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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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모임

"세월호의 아픔, 음악으로 위로합니다"

by 김언정기자 posted Jun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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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희생자위한 추모 음악회 개최

 

음악에 재능있는 차세대 단원들도 구성된 뉴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음악회를 지난 531일 오후730분 스와니 프라미스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뉴애틀랜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에는 한국, 중국, 멕시코, 미국계 청소년 단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합심해 음악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유진 리 예술감독은 참석자들에게 영정을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세월호 희생자들 유족들을 위로하고 귀한 어린 영혼들이 천국에서 편안한 안식을 갖길 기원하면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이번 연주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연주가 시작되기 전 학생대표와 학부모 대표가 흰색꽃다발을 들고 입장해 무대에 헌화처럼 봉헌했으며 이어 희생자들 및 유족들을 위한 묵념이 진행됐다.

킴벌리 버베(노스귀넷중학교 8학년) 연주회 준비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세월호 사건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마친 후 지난 4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기쁨에 한껏 들떠 있던 어린 학생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음악으로 알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우리에게 꿈이 있듯이 극심한 공포에 떨며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에게도 꿈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의 희생은 비단 한인 커뮤니티에서만 추모되어서는 안된다. 전세계적인 슬픔으로 애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 연주회 곡들은 베토벤 교향곡 7 2악장 장송 행진곡,’ ‘그리그 페르귄트 조곡 1,’ ‘포레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가(협연 이하늘/지나리),’ '헨델 사바방,’ ,'어메이징 그레이스등 전반부는 애가위주로 후반부는 희망곡 위주로 진행됐으며 피날레 곡은 안산 단원고교 교가로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세월IMG_3471.JPG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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