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회, 2016 홈케밍데이행사...하인혁 교수 강연
기독실업인회(이하 CBMC) 중부연합회(회장 배현규)가 2016년 홈커밍데이 행사를 지난 13일 둘루스 소재 원슈가로프센터에서 개최했다.
CBMC측은 한해를 정리하고 2017년을 맞이하면서 강연 및 회원 초청만찬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환영만찬, 선교사 보고, 찬양, 퀴즈, 초청자 강연, 지회보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프리카 말라위 김용진 선교사는 자신의 10여년간의 현장 경험을 소개했다.
김선교사는 “소중한 선교헌금이 현장에서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무슬림에게 들어가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선한 의도로 하는 행동이 악이 될 수 있으니, 선교비의 사용용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신의 말라위 사역을 “신실한 크리스찬 현지기업인과 함께 했다”는 김선교사는 “말라위에서도 CBMC가 일어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사로 초청된 웨스턴 캐롤라이나대학교 하인혁 경제학 교수는 ‘세계 경제 어디로 가고 있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제로섬게임’이 아니라 ‘윈-윈’으로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교수는 “세계경제는 지난 2-3년간 전체적으로 2-3% 성장을 해왔다”고 전하고 “저성장의 원인은 마땅한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EU, 중국 등 누구도 소비를 하지 않는 형세에서 미국만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세계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의 ‘4저병’을 앓고 있으며, 이것의 주원인은 인구감소, 고령화 현상 등이다.
하교수는 “세계경제가 직면한 문제는 소비 즉 수요가 만성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발 보호주의가 무역전쟁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회별로 활동내역 소개가 진행됐다.
박화실 애틀랜타지회장은 “매주 한 번과 매달 한 번씩 모여 모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으며, 하재권 스와니지회장도 “매주 모여 꾸준히 모임을 갖고 있다”며 “이달 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매주 목요일 모임을 갖고 있는 Y애틀랜타지회측은 30대 위주로 많은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CBMC 중부연합회는 신년 조찬기도 및 하례식을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와 연합으로 내달 7일 오후7시30분 존스크릭한인교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기철 장로를 초청해 ‘주님과 함께 하는 비즈니스’ 라는 주제로 내달 7일 오전 10시부터 원슈가로프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중열기자 jykim@atlantachosun.com
CBMC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하인혁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