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처리기간 평균 76일 걸려...'감사' 대상은 7개월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최근 PERM을 신청한 애틀랜타의 P씨는 예상기간보다 빨리 노동부의 승인을 받았다. P씨는 지난 9월22일 접수한 노동허가에 대해 지난 11월30일자 이메일로 승인 소식을 접했다. 서류접수 후 70일만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8일 공개한 취업이민 PERM 처리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처리 중인 노동허가 신청서는 지난 9월 접수 분으로 정상처리 기간은 평균 76일로 나타났다.
PERM 처리는 지난 2013년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됐으나 2014년부터 처리가 지연되기 시작해 한때 12개월까지 소요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PERM처리가 다시 빨라지면서 지난 11월에는 3개월, 이달에는 다시 76일로 처리기간이 보다 단축된 것이다.
또한 ‘애틀랜타 내셔널 처리센터’(ANPC)는 지난 1일부터 취업이민 노동허가 신청서(ETA 9089)를 제출한 당사자들에게 우편 배송으로 인한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달부터 승인, 감사, 거부 등의 승인결과를 이메일을 통해 통보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PERM 신청서 접수에 앞서 산정하는 적정임금(Prevailing Wage) 신청은 평균 4개월 가량으로 지연되고 있어, 신청자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한편, 감사(Audit)나 추가서류 제출(RFE)로 분류된 PERM 신청서는 2016년 5월 접수 분이 처리 중이며, 평균 처리기간은 7개월 정도다.
김중열기자 jykim@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