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색소폰동호회, 지난 3일 정기연주회
한인색소폰동호회 ‘G-사운드’(회장 손동문)가 정기연주회를 지난 3일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날 23명의 회원들은 ‘만남’, ‘Love me tender' 등의 합동공연에 이어 개인 연주에 나섰다.
회원들은 ’내 사랑 그대여‘, ’You raise me up',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등의 대중곡과 ‘오 거룩한 밤’, ‘Amazing Grace' 등이 성가를 각각 공연했다.
특히 ‘고향생각’을 연주한 김유활(82세) 회원의 무대는 관객을 감동시켰다. 색소폰에 입문한 지 불과 1년만에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반주에 맞춰 완주를 해냈으며, 이후 손자, 손녀들의 꽃다발을 받고 기뻐했다.
손동문 회장은 “행사가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27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이 났다”고 전하고 “동호회로서는 이런 대규모의 행사는 처음인데, 한인들의 많은 성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측은 그동안 ‘G-사운드’가 협회 등을 위해 연주로 참여해온 점을 들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지난 3일 G-사운드 회원들이 합주를 하고 있다.<사진=G사운드>
연주를 마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