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텐더 싸움말리다 부상당해
둘루스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 한인운영 바에서 아시아계 고객간 칼부림이 일어나 한인 바텐더 K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새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귀넷경찰서 블랙키 카메론 경관과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자정께 실내에서 몇 그룹의 아시안 청년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이들 중 싸움에 휘말린 피해자 리트믹쎄이씨는 자신의 동생을 데리고 귀가하려던 중 맞은편에 있던 아시안 남성들이 욕설과 구타로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싸움은 크게 번져 주차장으로까지 이어졌으며 두 그룹에 속한 친구들과 직원들이 이들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뒤쫓아 나왔다.
싸움도중 피해자는 상대방 청년들로부터 얼굴을 세차게 얻어 맞았다. 하지만 피해자는 가해자 처벌을 원치 않았으며 용의자들이 아시안 청년들이란 사실을 제외하곤 그 어떠한 구체적인 진술도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두 그룹의 싸움을 말리던 K씨는 상대방이 휘두른 칼에 양 허벅지가 3차례나 찔려 신고를 받고 출동한 911 응급차량에 실려 귀넷메디컬센터 로렌스빌 캠퍼스로 후송됐다.
K씨는 이날 경찰 진술을 통해 “싸움이 벌어지던 중 블루셔츠를 입은 한 아시안 남성이 칼을 꺼내들고 피해자 쪽으로 다가서는 것을 보고 말리며 칼을 치우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K씨는 용의자에 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증언은 하지 못했으며 다른 목격자들에 따르면 K씨를 찌른 용의자 그룹은 경찰출동전 차를 타고 도주했다. (제보=770-513-5300)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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