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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세션스 법무 내정자, ‘인종차별’ 논란

by 김중열기자 posted Nov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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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연방상원의원...반대진영, 과거이력에 문제제기
인권단체들 반대 성명...지지자들은 '사실과 다르다' 주장

차기 법무장관에 낙점된 제프 세션스 의원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자’라는 평가에 그의 지지자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고 지난 21일 AL.com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남부 앨라바마 출신 제프 세션스(70) 상원의원에게 법무장관(U.S. Attorney General)에 발탁했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앨라배마 토박이인 세션스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서 1997년 연방 상원에 진출한 보수파 인사다. 그는 전문직 취업비자(H-IB) 축소, 국경장벽 설치 등을 주장한 반이민정책 옹호자로 대표적 극우인사로 알려져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의 포괄 이민개혁법과 양형 완화 방침을 반대해 왔다. 
세션스 의원은 공화당 원내 인사 가운데 처음부터 충실하게 트럼프를 지지해왔으며 상원의원 중 유일하게 트럼프를 적극 지지했다. 그는 정권 인수위원회에서도 부위원장을 맡으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자리가 아닌 상원 인준이 요구되는 각료직을 제시한 경우는 세션스 의원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 극우파, 반이민정책의 대변자라는 말을 넘어 인종차별주의자(Racist)라는 반대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점은 장관직에 내정된 세션스의원이 연방상원 인준청문회과정에서 중대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세션스 의원을 법무장관에 지명하자, 뉴욕타임즈는 인종차별적주의에 대한 그의 과거기록들을 제시하며 ‘정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지난 1986년 레이건 행정부 당시 청문회때, 백인극우단체에 대한 옹호발언을 한 것과 흑인 연방 부변호사에게 한 호칭을 예로 든 것이다.
세션스 내정자는 당시 연방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됐으나,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에 대한 증언이 잇따르면서 결국 인준을 받지 못했다. 세션스 의원의 검사 동료들은 그가 전국최대 흑인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반 미국적이며 공산주의 영향을 받은' 단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료였던 흑인 토머스 피구레스 검사는 세션스 의원이 자신을 ‘Boy’라고 부르는가 하면, 백인 우월주의단체 KKK단에 대해 "내가 그들이 대마초를 피우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는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세션스 의원 법무장관 내정 이후 인권단체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NAACP는 트위터를 통해 "세션스 의원의 법무장관 내정을 우려한다“라며 "그는 시민권이 미국의 가치로 인정받지 못한 과거 미국의 오랜 추한 역사를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성명에서 "세션스 의원은 우리를 비미국적이고 공산주의자들이라고 불렀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우리는 다른 인권단체들과 함께 성소수자 권리, 사형제도, 낙태 등에 관한 입장에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션스 의원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에 그의 동료들과 로스쿨 동문들은 반대 입장을 표했다고 지난 21일 AL.com이 보도했다.
세션스 의원은 과거의 인종차별관련 의혹에 대해 “이런 것들은 정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며 “내가 한 말을 왜곡해 거짓으로 혐의를 제시한 것”이라고 CNN과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지난 6년간 앨라배마 의회에서 활동한 몽고메리지역구의 마르타 로비 하원의원은 최근 그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공격은 네거티브 캠패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세션스 의원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공격은 완전히 불공정하다”고 말한 로비의원은 “세션스를 공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지 않거나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며 “내가 아는 세션스의원은 가장 성실한 사람중에 한명이며, 누구보다도 법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세션스 의원의 지지자들은 그가 검사시절 십대 흑인소년을 살해한 혐의로 클란만을 기소한 사실과 함께 2006년 에릭 홀더를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법무장관에 선출되는 것을 인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세션스 의원을 지난 수십년간을 알고 지낸 도널드 위킨스 변호사는 “세션스는 앨라배마 대학교 로스쿨 시절에 공개적으로 인류애를 인정하고 나를 우정으로 받아들여준 3명의 백인 학생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킨스 변호사는 :그가 펜타콘 조달프로그램에 참여해 소수계 기업과 지역사회를 위해 소수계 벤더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그와 46년 지기이며 앨라배마에서 43년간 활동한 민권변호사로서 세션스 의원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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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행정부 법무장관에 지명된 세션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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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CP등 인권단체들은 세션스 의원에 대해 반대입장에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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