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애틀랜타에 2018년말 완공예정
글로벌 특송기업 UPS가 애틀랜타 서부에 세계 최대 물류허브를 구축한다.
UPS(United Parcel Service Inc.)가 애틀랜타에 4억 달러 이상의 물류 허브를 설치하고 이에 대해 재정 인센티브를 2300만 달러 이상 받을 것이라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UPS는 애틀란타다운타운에서 서쪽으로 10마일 떨어져 있고 찰리 브라운 공항으로도 불리는 풀턴카운티 공항인근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341에이커 면적의 물류센터에는 자동 주차공간 1324개, 트레일러 보관공간 1064개소, 트랙터 서비스 주차공간 216개 등이 들어서게 돼 세계최대의 물류허브가 될 전망이다. 2018년 말에 이 센터가 완공되면 총 1250명의 신규 직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UPS는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물동량 증가에 따른 배송의 정확성 및 신뢰성 유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시간당 10만개 이상의 패키지가 총 15마일에 달하는 컨베이어로 운반될 것이다"고 설명하고 "디리버리를 위해 280대 이상의 트럭들이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배송센터와 고객센터들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심 리드 애틀랜타시장은 "UPS가 이번에 애틀랜타 남서부에 투자함으로서 12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바쁜 애틀랜타국제공항 등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물류를 지원하는 국제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션 딜 주지사는 "이번 투자로 UPS는 조지아주의 물류적 입지, 운송 인프라 등을 이용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중열기자 jykim@atlantachosun.com
네이션 딜 주지사(사진 중앙)와 UPS 관계자들이 물류센터 건설을 발표하고 있다.<사진=U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