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 수돗물 급수제한 검토
조지아내 가뭄이 확산되면서 야외 수돗물 제한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가 55개 카운티에서 야외 수돗물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CBS46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크 레이니어의 수심은 정상 수치보다 9피트 가량 낮아졌으며 캅카운티 수도국은 오는 22일 경 공식적인 수도물 제한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차타후치 강 관리국은 지난 여름부터 시작 돼 5개월 동안 지속된 가뭄이 가을에 접어들면서 더욱 심각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선 딜 주지사는 가뭄지역을 110개 카운티로 확대하고 다수의 주에서 불꽃놀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지난 2015년 대부분의 불꽃놀이가 합법화됐으나, 이번 가뭄으로 인해 한동안 금지된다.
딜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메트로애틀랜타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1급 가뭄(Level 1)을 선언했다. 1급 수준은 물사용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공공수도시설에서 절수가 요구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조지아북부지방은 극심한 가뭄상태이며 지난 주말에도 170여건의 산불이 보고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열기자 jykim@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