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펜스 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정권 인수위원회를 개편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장을 맡고, 복수의 최측근 인사들이 부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재편됐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이 전하면서 대선전 기간에 인수위를 이끌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제프 세션스(앨라배마) 상원의원의 입지가 강화된 형태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승리 3일 만에 인수위를 전격 개편한 것은 내년 1월 20일 취임일까지 불과 71일 동안에 15개 장관직 조각과, 정부 1천여 개 고위직에 대한 인선을 모두 마쳐야 하는 빠듯한 일정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WSJ에 따르면 인수위원장은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에게서 펜스 부통령 당선인에게로 넘어갔다.
크리스티는 인수위에 참여하되, 집행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