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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위크엔드] "스모키마운틴, 늦가을도 좋아요"

by 박언진기자 posted Nov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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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끝자락 시즌 지나면 물안개-얼음꽃
11월에도 공원일대 대자연의 경이 ‘만끽’


노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주 경계에 위치한 산악지대, 스모키마운틴. ‘스모키(Smoky)’라는 이름은 산 일대가 항상 구름과 안개로 덮여 있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특히 단풍으로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블루리지 파크웨이(Blue Ridge Parkway)' 코스는 남쪽의 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서 시작돼 북쪽 버지니아주 쉐난도 국립공원에서 끝난다. 조지아 주경계를 지나치면 바로 만나게 되는 스모키 마운틴어귀에는 체로키 인디언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인디언 민속촌과 박물관등이 있으며 숙박시설이 있다. 
또 남쪽 체로키 마을에서 시작하는 뉴파운드 갭 로드(Newfound Gap Road)를 자동차를 타고 오른 뒤 중앙 정상에 올라 끝없이 펼쳐져 있는 산 봉우리들을 감상한다. 산 봉우리들은 대체로 하얀색 연무에 잠겨 있을 때가 많은데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이름도 이 때문에 나왔다. 이 광경은 마치 하얀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을 보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또 갭 로드 왼쪽 부분에 위치한 ‘클링맨스돔(Clingmans Dorm)’으로 가는 트레일을 타보는 것도 바람직 하다. 클링맨스 돔은 54피트 전망대로 해발 고도가 6643피트로 스모키 마운틴 뿐만 아니라 메인주까지 뻗어있는 아팔레치안 트레일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뉴파운드 갭 로드 정상에서 올라오던 길 반대편을 향해 내려가면 게틀린버그라는 관광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아기자기한 산기슭 마을인 게틀린버그에는 숙소와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하며 밤만되면 시 전체가 형형색색 불빛을 발하고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또 아담한 규모의 스키장도 있어 눈이 함빡 내리는 겨울철에도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러나 스모키 국립공원의 가을단풍 하이라이트는 산정상에서 사방 팔방으로 이어지는 하이킹 코스라 할 수 있다. 산 곳곳에 마련된 전망대에 차를 세워두고 꼬불꼬불 나 있는 트레일을 따라 지나노라면 울긋불긋 단풍색으로 온몸이 물든다. 또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와 가느다랗게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폭포들, 그리고 깊은 산의 묵직한 정기를 가을의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초저녁에는 사슴은 물론 야생 칠면조와 흑곰들도 발견할 수 있다. 스모키 마운틴 내에는 하이킹 코스, 댐, 말타는 장소, 캠핑장소들이 많다.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스모키 마운틴 남서쪽에서 시작되는 '블루리지 파크웨이(The Blue Ridge Parkway)'를 잠시 타보는 것도 좋다.  동부 아팔라치안 산맥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파크웨이에는 캠핑, 피크닉, 하이킹 그리고 경관 구경을 위한 장소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또 파크웨이 곳곳에 폭포 구경이나 식사 그리고 인근도시로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를 표시해 두고 있다. 그러나 속도제한이 있고 구불구불한 드라이브 코스가 469마일이나 이어지므로 적당한 지역에서 되돌아 나올 준비를 해야 한다.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단풍의 절정은 10월에서 11월초이나 이 시기를 놓치고 겨울문턱에 막 들어 설때 방문하게 된다 해도 물안개나 얼음꽃 등 시시때때로 산이 빚어내는 자연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박언진기자 ejpark@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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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치가 유명한 스모키마운틴의 드라이브 코스인 블루리지 파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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