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기 및 고용시장 회복 영향
노동허가서를 승인받는 한인들이 전년보다 70%나 급증했다.
연방 노동부는 2016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자료를 통해 지난 회계년도동안 한인 8349명이 노동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 인원은 전년의 4895명보다 70%나 증가한 것으로, 2014년의 2672명에 이어 2년연속으로 대폭 증가한 인원이다.
연방노동부의 노동허가서는 취업이민 2순위와 3순위 신청자들이 통과해야하는 첫번째 관문이다.
미국경제와 고용시장의 회복이 뚜렷해지면서 취업이민의 첫 관문을 통과하는 이민신청자들이 2016 회계연도에 전체 9만7500여건으로 전년의 8만7600여건 보다 11% 정도 증가했다.
가장 많은 신청자수를 기록한 국가는 인도로서 6만5095명으로 단연 앞섰으며, 이어 9932명으로 집계된 중국이 두 번째였다. 한국은 7%를 차지하며 지난 해에 이어 3위를 유지했으며, △4위=캐나다(4000명) △5위=멕시코(215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승인자의 74%는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직종별로는 컴퓨터관련분야가 58%로 과반을 넘겼다. 이어 건축공학 9%, 매니지먼트 8%, 비지니스와 재정 6% 등의 순이었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