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이달부터 전국공항서 서비스
델타항공 승객들이 모바일앱을 통해 자신의 수하물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USA투데이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들이 델타의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The fly Delta)을 이용하면 자신의 수하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이 서비스를 위해 델타는 자사의 모바일앱을 최근 업그레이드했으며 수하물 추적 데이터를 승객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 무선식별기술(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이하 RFID)을 국내 최초로 수하물 추적에 도입한 델타는 이를 위해 5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새로운 인식태그는 기존의 수하물 태그와 유사하지만 별도의 극소형 식별칩이 내장돼 있다.
빌 랜치 수석부사장은 "승객이 항공기를 이용할 때 자신의 수하물이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하고 "고객 만족도 개선을 위해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애틀랜타공항을 비롯해 전국 84개 공항에서 시험운영 중이며, 승객들은 앱을 통해 자신의 수하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