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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민사회를 품어주는 교회 희망"
by 김중열기자 posted Nov 10, 2016
비전교회, 홍순관 집사 초청 콘서트...12일엔 중앙교회서
둘루스 소재 비전교회(담임목사 정경성)가 문명과 계절을 노래하는 홍순관 집사를 초청해 찬양 콘서트를 지난 9일 개최했다.
홍순관 집사는 이날 두가지 테마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하나는 어른들을 향해 지구촌 망가진 문명을 안타까워하여 제작한 환경노래 ‘저기 오는 바람’이며, 다른 것은 해외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모국어와 메타포(은유)를 찾아주기 위한 동요 ‘엄마나라 이야기’다.
지난 9일 홍집사는 “12년전 애틀랜타를 방문했을 때, 정경성 목사와의 깊은 교제를 했다”며 “마음이 통하는 정목사와 오랜만에 다시 만났는 데 어제 만난 것처럼 반갑고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인생과 신앙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며 깊이 있는 가사의 노래들을 불렀다.
그는 “고향에 가면 넘어지더라도 풀과 흙이 안아준다”고 말하고 “낯선 미국 땅에서 이웃들이 넘어지고 눈물 흘릴 때, 신자와 교회가 안아주고 위로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교회는 존재 자체가 사랑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민사회의 흙과 풀이 되어 품어주는 교회가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집사는 찬양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했다.
“노래에 ‘예수’, ‘할렐루야’가 들어간다고 찬양이 아니다”고 말한 그는 “예수님의 정신과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모습에 대한 복음서의 기록인 ‘오십도 안 되었는데‘ 라는 단어에 착안해 “30대초반의 예수님은 고민에 찌든 얼굴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민감한 연민의 정으로 보시면서, 마음과 얼굴이 많이 상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한 자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삼으신 예수님처럼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그분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그는 전했다.
홍순관 집사는 이날 환경을 생각하는 노래 ‘계절이 우릴 아름답게 하기를’, ‘쌀 한 톨의 무게’ 등을 불렀으며 콘서트 후반부에는 동요노래 ‘오줌’ , ‘남에도 북에도 아침이 함께 오네’ 등을 불렀다.
그는 동요를 부르는 이유에 대해 해외 700만 한인들사이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모국어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홍집사는 “동요에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감성이 들어있다. 가장 중요한 문화는 언어”라고 강조하고 “건전한 가사의 동요를 살리면, 모국어도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순관 집사는 오는 12일 오후7시30분과 13일 오전11시 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병철)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홍순관 집사가 비전교회에서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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