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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젠 지켜보자"

by 김언정기자 posted Nov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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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당선후에는 달라질 것" 기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한인사회 포함 이민자 커뮤니티에 미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기성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해선 아시아계 및 소수계 표를 확보해야 승리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트럼프 당선자는 국수주의를 표방하며 숨어있는 백인 노동자 계층의 표를 끌어내는데 주력해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한인들의 생활엔 큰 변화가 미치진 않을 것이다. 현재 한인들은 트럼프 당선과 관련해 자신들의 생활권 영향보다는 한국의 안보 및 경제 등 조국 걱정이 더 크다”고 말했다.
한미관계에 대해 조성혁 민주평통 회장은 “기존의 한미관계는 어느 당의 어느 대통령이 당선되든 양국간의 돈독한 우호엔 악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때문에 한미공조체계가 자국보호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로 인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모래성이 되진 않을 것이다”면서 “또한 미국은 헌법상에서 삼권분립이 보장된 국가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견이 강할지라도 자기 혼자만의 의견을 관철시키긴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한미관계에 있어선 우려했던 바와 달리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안보에 관한 북한의 예측불허가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석동민 변호사는 “상하원 의회를 모두 장악한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트럼프 정세가 상당 부분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선거 유세시 제시한 공약들이 모두 실질적인 정책으로 수립되진 않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이민정책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것으로 분석되며 오바마 청소년 추방유예의 경우 유야무야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H1-B비자의 경우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공화당 대의원을 역임한 박선근 전 동남부연합회 초대회장은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캠페인 유세와 실질적인 직책을 맡았을 때 태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평생 사업가로 지내온 트럼프는 국민들을 자신의 고객으로 여겨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면서 “미국내 한인 불법체류자 구성은 10%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기업 및 농업은 불법체류자들의 노동력 없이는 이끌어 나가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따라서 미국의 이득을 고려시 불법 체류자들 관련 정책 역시 심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커뮤니티 방향에 대해 박 회장은 “미국 국민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나설 경우, 즉 반트럼프일지라도 국가를 위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경우 트럼프는 해당 민족 및 커뮤니티를 자신의 고객 리스트에 올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

트럼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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