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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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수영선수들, 거짓말로 국제적 망신

by 김중열기자 posted Aug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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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A 재학생 포함 4명, 허위로 강도 신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주유소에서 강도 피해를 당했다던 미국 수영선수들의 주장이 거짓으로 밝혀져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라이언 록티(32), 제임스 페이건(27), 잭 콩거(22), 군나르 벤츠(20, UGA 재학) 등 미국 수영선수 4명은 지난 14일 오전 대표팀 환대 행사에 참석했다가 택시를 타고 돌아가던 중 오전 6시경 한 주유소에 들렸다가 무장강도를 당했다고 신고했다.
특히 록티는 "강도 중 한 명이 내 이마에 총을 겨눴다"고 진술했지만 브라질 경찰은 선수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등의 이유로 이들에 대한 출국 금지를 명령했다. 이로 인해 콩거, 벤츠 두 선수는 공항에서 억류됐으며 리우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건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브라질 경찰은 당시의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냈다. 이 선수들은 지역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간판과 화장실 문을 부수기도 했다.
공항에 억류됐던 콩거와 벤츠는 각각 1만800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고 귀국했고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건 역시 기소를 면하는 조건으로 1만달러 정도의 벌금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거짓말이 사실이 드러나자, 홀로 귀국한 라이언 록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올림픽에서만 12개의 메달을 딴 미국의 수영 스타였던 록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팀 동료, 팬은 물론 스폰서, 올림픽조직위원회 등에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도 지난 19일 공식 사과 성명을 냈다. 스콧 블랙먼 USOC 회장은 "개최국 브라질은 물론 브라질 국민에게도 죄송하다”고 밝히고 “해당 선수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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