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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달콤한 도넛에 담긴 따뜻한 사랑

by 조선일보 posted Jun 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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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은 '내셔널 도넛 데이'로 크리스피 크림, 던킨도넛츠 등 전국 유명 도넛 가게에서는 무료로 도넛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 

공짜 도넛의 즐거움만큼이나 내셔널 도넛 데이의 유래 또한 흥미롭다. 지난 1938년 제정된 내셔널 도넛 데이는 시카고 구세군의 펀드레이징 행사로 출발했다. 이 펀드레이징은 경제 대공황 시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 1차 세계 대전때 병사들에게 도넛으로 봉사했던 구세군의 여성도들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17년 미국이 1차 세계 대전에 참여하면서 구세군은 프랑스에 파견된 미국 사병들을 돕기 위한 '허츠(Huts)'를 조직했다. 6명으로 구성된 1개 허트당 4명의 여성 자원 봉사자들이 포함돼있었으며 이들은 아들뻘인 병사들의 군복을 수선해주며 따뜻한 빵을 간식으로 굽는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약 250명의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이 이같은 임무를 안고 프랑스로 건너갔다. 막 구워낸 신선한 빵을 공급하기가 어려운 터에 마가렛 셸던씨와 헬렌 퓨비언스씨가 도넛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 구세군 도넛은 곧바로 병사들 가운데 '대히트'를 쳐 많은 군인들이 구세군을 방문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에 최대 9000개까지의 도넛을 구워냈다고 한다. 





박언진기자 ejpark@atlantachosun.com

▲1차 세계대전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이 병사들에게 제공할 도넛을 들고 찍은 기념 흑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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