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인재들 조지아서 '구슬땀'

한국 정부 지원으로 GSU서 집중교육 받아

한국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초의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인 숭실대 전산학과 대학원생 30명이 현재 GSU 벅헤드 교육센터에서 IT집중교육 마지막 3주간을 남겨놓고 실무 및 이론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시작해 이달 26일까지 총 5주간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IT집중교육은 특수 소프트웨어 계발, IT보안 프라이버시, 경영정보 서비스, 캡스톤 IT프로젝트 및 현장학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심정필 교수 등 GSU의 경영정보학과 교수진들이 직접 강의를 맡고 있다.

교육기간동안 학생들은 총 4과목을 수강하게 되며 1과목당 48시간(하루평균 8시간, 6일수업)의 교과과정이 배정돼 있다. 

심정필 교수는 “학생들은 영어 강의 및 과제물 양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만 GSU대학원의 경영정보학과 교육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있다”면서 “다기간 집중교육이지만 이수후 각자 전문분야로 돌아가 이곳에서 배운 경영정보 관리교육을 실제로 응용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IT집중교육에 대해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환경에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CSIT컴퍼니에서 근무중인 석명건씨는 “이수하고 있는 과목들이 모두 기존의 한국식 교육방법과는 다른 토의중심, 학생중심의 강의로 적극적인 학생참여를 유도하고 있어 관련분야에 대한 발표력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개념을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월-토요일 매일 오전8시-오후5시 진행되는 이번 IT집중교육의 마지막 주간에는 CNN방송국, UPS, 코카콜라 등 각 기관 본사를 방문해 전산정보 관리분야의 부사장 및 IT임원들의 미래 IT방향 및 전력에 관한 발표를 듣고 이에 대한 토론 및 질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심교수는 이번 GSU IT교육이 종료되면 오는 8월15-17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전세계 45개국 출신 1000명의 IT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19차 연례 미국경영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공동위원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대한민국 최초의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인 숭실대 전산학과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GSU 경영정보학과의 IT집중교육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