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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은?

by 김중열기자 posted Dec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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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주택시장 활황...임대료는 하락...세금완화로 구매력 증가 
이민자추방으로 인한 인력부족사태는 신규 주택가격 상승으로

부동산업계가 내년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내내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긴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그의 주택시장 정책은 아직까지 불분명하지만,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시장 정책과는 상반된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관계자들은 트럼프행정부가 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부동산 업체 ‘리얼터 닷컴’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연말 주택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11월, 12월은 주택 시장이 동면을 준비하는 시기다. 집을 구매할 사람들은 대부분 가을 직전에 이미 구입을 완료하고 연말 휴가철을 맞아 주택 시장도 한산해 진다. 
그러나 대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모기지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 서면서 갑자기 집을 검색하는 바이어들이 급증했다. 이는 주택 대기수요자들이 이자율의 급등으로 인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입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대선 이후 한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던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속적인 상승세로 인해 일반 바이어들도 긴장하고 있다. 또한 급등한 이자율에 재융자 시장은 얼어붙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당선은 일단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대선 공약을 통해 밝혔듯이 트럼프는 당선되면 세금 감면 등 중산층을 위한 각종 세금 완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혀왔다. 세금 감면이 시행되면 바이어들의 가계부에 여유가 생겨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을 기대된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닷컴은 트럼프행정부 출범 이후 주택 임대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수년간 상승했던 주택 임대료가 내년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하고, 세입자들이 한숨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소득증가 현상으로 주택 임대난 현상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시토지개발연구소’ (ULI)가 최근 발표한 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료상승율은 내년과 내후년에는 각각 약 3%와 약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임대료 상승률은 3.5%였다. 질로우닷컴측은 “주택 세입자들의 임대난이 내년부터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소득증가와 임대료 상승세 둔화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지난 2년에 비해 주택 임대가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NAR(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밀레니엄 세대의 주택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밀레니엄 세대(Millennials)는 1980년 이후 출생해 2000년대 들어 성인이 된 사람들로 올해 5350만명에 이르러 새롭게 미국 경제를 이끌어 가기 시작한 세대다. 밀레니엄 세대의 주택 구입 증가로 사상 최저 수준인 주택 소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NAR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생애 첫 주택구입자 비율은 전년보다 약 35% 급증하면서 2013년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전하고 올해 전체 주택 구입자중 약 절반 가량이 첫 주택구입자로 이중 35세 미만의 밀레니엄 세대가 약 61%를 차지했다.
NAR측은 “내년에도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첫 주택구입자 증가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밀레니엄 세대는 경기 대침체를 경험하고 자란 세대지만 주택소유에 대한 의욕이 다른 세대에 비해 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주택은 올해에 이어 여전히 분양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주택건설협회(NAHB)는 주택시장 침체기에 공사인력의 30%가 건설시장을 떠났지만 다시 복귀하지 않아 20만명 이상의 건설인력이 모자란 상태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노동력 부족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인건비 상승에 따른 주택 건축비 상승은 결국 신규 주택 구매자의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숙련공 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주택 건축 업계가 겪고 있는 노동력 부족 사태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이민 정책 시행 이후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건설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가 공약대로 이민 서류 미비자의 추방을 단행하면 주택 건설업계 노동력 부족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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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부족 사태는 신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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