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산가족 상봉결의안, 의회 통과

by 김중열기자 posted Nov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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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글 의원등 발의...애틀랜타 한인들 환영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이산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이 지난 29일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고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실이 밝혔다.
이날 로이스 외교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에서 “약 10만명의 재미 한인들이 북한의 친지와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이 다시 만나도록 미국 정부와 북한 당국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결의안은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친한파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이 공동 상정한 것이다. 
6.25 전쟁 참전용사인 랭글 의원은 의회에 이산가족상봉 촉구결의안을 거듭 제출한 바 있으며, 의회에서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기록영화를 상영하는 등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또한 작년에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 내 친지 상봉에 대해 적극 고려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전달한 바 있다.
결의안은 2001년 당시 10만 명으로 추산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들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실행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친지를 만날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이를 허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동남부 이북5도민연합회 정광일 회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며 "오래 전부터 전국적으로 관련 단체들이 연합해 유력 의원들에게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어필해 왔다"고 전했다. "결의안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지속적인 발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정회장은 "실제로 북한 왕래를 준비했다가도 여러 사정상 번번히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방문은 미국 적십자사가 지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작년에도 방문 희망자를 모집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정회장은 "현재는 미국의 대북압박이 심해 당분간 북한방문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고령화된 이산가족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대한 끈은 놓지 말아고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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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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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일 이북5도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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