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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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문화

"감정 다스리면 품격이 생깁니다"

by 김언정기자 posted Nov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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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학회 11월 정기모임서 최정선 회장 강연

 

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의 11월 정기모임이 지난 19일 둘루스 '카페 로뎀'에서 열렸다.
우쿨렐레 연주로 막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고국에서 수필작가 등단 통보를 받은 정 세실리아 이사장에게 해외한민족지도자대표협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이 전달됐다.
강연은 지난 12년간 문학회를 한결같이 이끌어 온 최정선 회장이 맡아 ‘감정 다스리기’에 대해 15분 펼쳐졌다.
최정선 회장은 “감정이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아 내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뜻하며 가을과 같은 감성의 계절엔 누구나 시인이 되기 마련이다”고 말한 후 회원들의 시 ‘낙엽,’ ‘가을바람,’ ‘감정’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회장은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칼럼을 인용해 “사랑은 감정이라기 보다는 욕구나 동기에 더 가깝다”면서 “사랑하는 이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수행하며 그 일련의 행동에는 뚜렷한 목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랑에 빠진 커플들의 뇌 활동 사진을 판독하면 사랑은 뇌 안에서 감정을 관장하는 영역(편도체 등)에서 처리되지 않고 욕구 및 동기를 관장하는 영역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 회장은 바로 이러한 욕구와 동기가 선결되는 사랑이라는 감정 다스리기의 일화로 ‘이별의 노래’를 작사한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연예담을 풀어냈다.
최회장은 “박목월 시인은 처자식을 거느린 나이 마흔에 여대생을 사랑함에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박목월의 아내 유익순 여사는 남편이 제주도에서 새 살림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 나선다”면서 “유익순 여사는 두 사람을 감정적으로 대하긴 커녕 힘들고 어렵지 않냐며 돈 봉투와 추운 겨울 지내라며 두 사람의 겨울 옷을 내밀고 서울로 올라온다. 박목월과 그 여대생은 유익순 여사의 절제된 그 모습에 감동해 가슴 아파하며 결국 사랑을 끝낸 후 서로 헤어지기로 한다. 박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이별의 노래' 시를 지어 사랑하는 그녀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회장은 “유익순 여사야 말로 감정 다스리기의 본보기로써 예술 및 문학인들은 이렇듯 감정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이를 다스릴줄 알아야 진정 품격있는 감성과 정서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 여성문학회는 12년 역사의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등록된 공인단체로 매년 ‘시와 음악의 밤’ 행사를 개최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보에는 5년간 회원들의 작품을 게재해 오고 있으며 동인지 발간을 비롯해 올해 개최된 애국심 글짓기 대회 작품집은 청와대에까지 전달되는 성과를 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애틀랜타 여성문학회 회원들이 박목월 시인이 작사한 '이별의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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