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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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우리도 공립대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by 박언진기자 posted Nov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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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서 서류미비 학생 입학금지 규정 시위, 1명 체포



조지아주에서는 서류비미 청년들의 주요 공립대 입학 금지에 관련된 규정에 대한 반발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일에도 조지아주립대(GSU)의 다운타운 터너필드 개발 관련 프로젝트 안건을 심의하기 위한 조지아공립대학교 평의회 모임에서 서류미비 청년들과 불교와 이슬람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조지아대학교(UGA)를 포함한 5개 주요 공립대 입학 금지 규정에 대한 시위를 벌였다고 AJC가 보도했다. 시위에 참여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엔젤 앨모라씨(19)도 “이 규정이 철폐된다면 나와 같은 서류 미비 학생도 우수한 조지아주 공립 대학교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날 시위로 한 명의 GSU 학생이 체포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9일 시위에 대해 조지아공립대학교 평의회 측은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적법한 방법(Appropriate Manner)으로 시위할 수 있는 학생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짧은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9월 2일 강제추방 유예를 받은 조지아 청년 3명이 조지아공립대학교 시스템을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원고들은 강제추방 유예를 받은 청년들이 조지아주 톱5개 공립대학교를 입학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멕시칸 아메리칸 리걸 디펜스(MALDEF)와 에듀케이셔널펀드, 로펌 ‘호슬리 베그너드(Horsley Begnaud)’가 소송을 접수했다. MALDEF의 버스 로페즈 변호사는 “피고(조지아 공립대 시스템)으 정책은 조지아에서 가장 우수하고 명석한 학생들이 최고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결국 이 정책은 조지아주 전체를 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제 추방 유예 조치를 받은 일명 ‘DACA’ 서류 미비 청년들의 거주자 학비(In-State College Tuition) 납부를 위한 소송도 현재 진행중이다. 조지아주의 29개 공립대를 관할하는 조지아대학교평의회 측은 ‘인스테이트 학비를 납부하는 학생은 미국에 거주할 수 있는 ‘법적 신분(Lawful Presence)’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이민단체 측은 강제추방중단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에는 ‘서류미비자’였던 학생들이 추방중단 조치가 발효되는 동안에는 ‘합법 신분’을 취득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현재 전국 21개 주에서 법적 신분과 상관없이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인스테이트 학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가을학기부터 조지아대학교(UGA)를 비롯한 조지아텍과 조지아주립대(GSU), 조지아주 유일한 공립의대인 오거스타대학교, 조지아칼리지&스테이트 대학교의 5개 공립 대학교는 캠퍼스의 수용능력 부족으로 몇년간 자격이 되는 입학 지원자들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서류미비자 지원생들의 입학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서류미비자들은 다른 조지아주 공립대학교에는 입학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무조건 아웃오브스테이트 학비를 내야 한다. 현재 조지아주에서는 전체 공립대 학생 31만여명의 1%가 채 안 되는 501명의 ‘서류미비’ 학생들이 전액 아웃오브 스테이트 학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1명 중에서 27명은 현재 합법 신분 없이 입학이 금지되고 있는 조지아 주요 공립대 5개 캠퍼스에 재학중이다. 


박언진기자 ejpark@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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