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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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한국어 동요를 한인어린이들에게”

by 김중열기자 posted Nov 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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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화사역자 홍순관 집사

위안부희생자 등을 위한 모금공연...평화센터 건립위해 12년 동안 활동
새 앨범 ‘저기 오는 바람’, 동요음반 ‘엄마나라 이야기’ 발매 후 미주투어

가수, 방송진행자, 기획자, 연출가, 무대미술가로 음악과 미술분야를 넘나들며 사람과 역사와 자연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순관 집사가 지난 2005년에 이어 12년만에 애틀랜타를 찾았다. 생명, 평화, 자연, 어린이를 주제로 12장의 음반을 발표한 그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그는 한국인 가수 최초로 뉴욕 링컨센터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고,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KBS홀 등에도 올랐던 경력의 중견가수다. 홍순관 집사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이번 미주공연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먼저 지난 주 LA를 방문했으며, 금주에는 애틀랜타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로는 앨라배마 헌츠빌, 시카고, 휴스턴 등을 거쳐 귀국하게 된다. LA에서는 내년 공연예정인 모 극장측과 협의도 진행했다. 공연은 내년 5월로 예정하고 있다.”
△미대 출신으로 음악활동쪽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미대에서 조소를 전공했는데, 내가 만든 예수님 관련 조각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었다. ‘사람들이 못 알아보면 무슨 소용이 있을 까?’ 생각해서 노래로 표현해보기로 했다. 
노래자체보다는 노래로 어떤 일을 하는가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리의 언어와 우리의 신학으로 노래를 하고 싶었다. 또한 교회 안에 갇혀있는 노래가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불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만약 예수님이 이 시대의 가수였다면, 외롭고 쓸쓸한 곳, 아무도 알아두지 않는 곳에서 노래했을 것이다. 
지난 1994년 만난 위안부 할머니로부터 처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당시 ‘왜 우리가 살아있는 데, 도와주지 않는가?’, ‘배웠다는 젊은이가 왜 나를 도와주지 않는가?’라고 질문에 감동을 받았다. 이후 이들을 돕기 위해 1995년부터 모금공연 ‘대지의 눈물’을 시작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등에서도 공연을 지난 10여년간 이어나갔다.
같은 동기로 용산참사 현장과 세월호 추모 행사장에서도 활동했었다.“
△평화센터를 건립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2005년 유일한 분단국가에 평화센터가 없는 것이 안타까워 시작했는데, 이를 위해 건립모금공연 ‘춤추는 평화’를 현재까지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 1월 한국땅에서 평화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결심한 후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이곳 애틀랜타였다. 이곳은 남북전쟁의 격전지였고 노예제도가 강성했지만 역설처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활동한 곳이다. 당시에는 킹목사의 아내가 생존해 있어 함께 행진하기도 했다. 12년만에 다시 애틀랜타를 방문해 감격스러웠다. 평화는 자기 숨을 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센터내에는 평화관련 전시장, 공연장을 비롯해 노동의 터를 마련하고자 한다. 여기서 재배되는 식물로 음식도 만들려고 한다.“ 
△올해 두 개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지난 5월 환경공연 ‘저기 오는 바람’과  동요공연 ‘엄마나라 이야기’를 동시에 시작했다. 7년만에 나온 앨범 ‘저기 오는 바람’은 어른들을 향해 지구촌 망가진 문명을 안타까워하여 시작한 공연이다. 또한 ‘엄마나라 이야기’는 해외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모국어와 메타포(은유)를 찾아주기 위한 공연이다. 
우리 동요 100년 역사가운데 친일적인 노래가 많고 외국에서 유래된 것도 많다. 이것을 멈추게할수는 없지만 역사적인 인식이 필요하며, 우리의 정서를 담은 새로운 동요운동을 불러 일으키고자 했다. 
모국어는 단순한 우리나라 말이 아니라 엄마가 젖을 먹이면서 해주는 말이다. 한국의 역사, 정서, 은유가 모두 들어가 있다. 언어는 한 민족의 정체성인데, 동요를 통해 해외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잃어버리지 않기를 희망하며 상상력을 주는 은유도 되찾기를 원한다.
유행하는 K팝도 그 가사가 천박해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없는 수준이다. 건전한 동요는 짧지만 어린이들에게 모국어와 메타포가 익숙해지게 할 수 있다. 
두 공연의 공통점은 우리 민족의 언어가 망가지는 시대에서 모국어를 살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동요들이 한국과 북한의 어린이가 함께 부를 수 있게되고 나아가 700만 해외한인사회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미국은 물론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가서 공연을 하기 원한다.“
홍순관 집사는 지난 9일 둘루스 소재 비전교회(담임목사 정경성)에서 공연했으며, 오는 12일 오후7시30분과 13일 오전11시에는 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병철)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사진_DSC01210.jpg
애틀랜타를 방문한 홍순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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