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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미스USA가 태권도 격파 시범 보였다
by 김언정기자 posted Jun 23, 2015
US오픈 태권도 지난 19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서 개최
미국 태권도 위원회(USTC)가 주최, 주관한 제7회 US 오픈 태권도 한마당이 지난 19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됐다.
US오픈 태권도 대회는 기존의 겨루기 시합과는 달리 남녀노소 태권도인을 비롯해 참가 선수 가족들 및 이웃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건강과 화합을 도모하는 진정한 의미의 무도 스포츠 태권도 대회로 알려져 있다.
대회 당일에는 스프링스 주민들 대부분이 자원봉사자로 발벗고 나서 경기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일을 도왔으며 경찰 및 공군부대, 그리고 군악대도 동참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참가인원은 1400명으로 참가국가들은 한국으로 포함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벨지움,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미국 각주 등이었다. 참가자격은 태권도 수련생 노란띠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가능했으며 최고령 80세에서 최연소4세까지 나이제한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시합의 특징은 격파, 품새, 태권도 체조를 연령별, 성별로 구분해 기량을 겨뤘으며 특별초청 게스트로는 시범랭킹 세계 1위인 한국 K-타이거즈 주니어 시범단을 비롯해 지난해 미스USA이자 태권도 블랙벨트 4단인 니아 산체스가 직접 격파 시범 및 연설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상철 대회장은 본보를 통해 “니아 산체스가 격파후 펼친 연설은 대회에 참가한 어린 수련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국기원 명예 5단증도 수여해 국기원 홍보 효과도 가질 수 있었다”면서 “8개국 및 미 전역 각주에서 온 선수들 및 가족들, 이웃들이 모두가 하나된 화합의 제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의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들도 대거 참여해 태권도 꿈나무들에게 격려 차원의 사인회도 열었으며 미국 전 올림픽 위원장이었던 빌 히블씨도 가족들과 함께 시합장을 방문해 개회식에서 참가선수들 및 가족들을 위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언정기자 kim7@atlantachosun.com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철회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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