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주필 칼럼
김상진
추천도서
최재휴
빛과 소금
박승로
생각의 숲
신윤일
믿으며 살며
심호섭
의학칼럼
김정범
CPA 코너
박영권
통통통칼럼
오흥수
경희한방의료
김덕진

미국에서 투자하기-2

2016.02.22 10:30

조선편집국 조회 수:1267

신문발행일  

이상연 편집국장


1편-투자란 무엇인가? (중)


"왜 투자하는가?." 어찌보면 우문(愚問)이다. 

이상연 편집국장


1편-투자란 무엇인가? (중)

정답은 결국 갖고 있는 돈을 늘리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왜 갖고 있는 돈을 늘려야 하는가, 언제까지 얼마를 만들어야 하는가, 원하는 연간 수익률은 얼마나 되는가? 이렇게 구체적인 질문으로 파고 들면 대부분의 예비 투자자들이 아직 투자의 정확한 목적을 설명하는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부분 투자를 통해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싶어한다. 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과 심신을 소모하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는 자유를 원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이러한 목적은 다른 말로 '여유로운 은퇴'와도 연결된다. 그렇다면 당신의 투자의 목적은 '여유로운 은퇴'인가? 여유로운 은퇴를 위해서는 몇살까지 얼마를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은퇴를 위해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라면 꼭 자신에게 되물어야 할 질문이다.

투자에도 여러가지 목적된 기간이 있지만 오늘은 일단 은퇴를 위한 장기적인 투자에 집중하려고 한다. 미국의 은퇴 노인들 가운데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은퇴전에는 자녀들 양육에, 모기지 불입에 힘을 쏟느라 욕심내지 못했던 일들을 경제적인 여유가 생긴뒤 성취하는 것이다. 우리도 일을 하지 않아도 쓸 돈이 있는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난뒤 갖고 싶은 물건과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어찌보면 투자는 돈을 만들어 불입하는 과정보다 수익을 얻고 난뒤 이를 관리하는 요령이 더 중요하다. 노동으로부터 해방돼 시간의 여유를 얻기 위해 투자를 해놓고, 오히려 남는 시간을 관리하지 못해 우울한 노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경제적인 여유를 다시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스팅을 통해 필요한 총 금액이 계산됐다면 투자에 소요되는 기간과 수익률, 그리고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점검해야 한다. 가령 65세를 목표로 한다면 그때까지 남은 연수와 투자액, 수익률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해당 연령까지 필요한 금액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이를 뒤로 늦추거나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팅을 재점검해 축소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모래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다를바 없다.

결국 돈과 시간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투자의 본질이다. 그래서 투자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투자를 선택할 때 은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무엇보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한 분야에 대해 해박한 투자 전문가가 된다면 은퇴 후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다음 주에는 중단기 투자의 장단점과 투자의 기본적인 원칙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포트폴리오의 중요성과 단순성, 비용계산, 이성적 선택 등 여러 주제를 통해 투자의 기본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다음주에 계속>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