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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긍휼과 자비의 복

2015.01.23 15:29

조선편집 조회 수:4526

신문발행일  
모 철학자는 ‘긍휼은 유약한 영혼의 병’이라 했다.
요즘 IS는 총과 칼로 사람을 죽이고 있다. 방법이 너무 잔인하고 끔찍하다. 어린이가 동원되기도 하고, 동영상을 찍어 배포하기도 한다.
사람이 그렇게 악하고 무자비해 질 수 있을까? 타락한 인간 속에 숨겨져 있는 파괴된 마음일까?
맨 먼저 가인이 그 동생 아벨을 돌로 쳐 죽였다. 그 후손 라멕은 창상을 인해 사람을 죽였고, 상함을 인해 소년을 죽였다. 그렇게 인간의 역사는 피로 얼룩져 내리며, 복수의 외침 또한 끊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된, 콜로세움 혹은 원형경기장은 로마의 잔인성을 증명하고 있다. 그들은 노예나 포로를 검투사로 훈련하여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게 하고, 보며 즐기며 도박을 했다.
기독교인들을 굶주린 맹수에게 던져 갈기갈기 찢겨 밥이 되는 것을 보며 열광했다. 심지어 자식과 아내의 생사 여탈권을 쥐고 죽이거나 노예로 팔아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나 짐승, 지옥의 땔감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긍휼과 자비를 외면하고 강포와 포악을 일삼던 사람과 나라들의 비참한 역사적 결말은 우리에게 경고를 준다. 포악 무도한 사람이나 나라들 이집트, 로마, 나치, 일본, 많은 공산권을 보자.
하나님은 강포를 싫어하시며 심판하신다. 고로,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악인의 강포는 자기를 소멸하나니.” 반대로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성경은 말한다.
세상에 무자비하고 잔인한 강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담의 아들인 아벨과 셋이 그러했듯이, 사랑과 긍휼의 사람들이 있다.
존스홉킨스 병원 공동설립자요, 창의적 수술방법, 방광경 및 각종 수술도구를 발명한 미국 최고의 산부인과 의사, 하워드 켈리와 얽힌 이야기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평생 사랑과 긍휼을 실천하며 살았다. 그의 아버지는 설탕도매업자로 부유했다. 하지만 그는 학창시절, 아버지를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학비를 조달했다.
하루는 자전거로 시골 집을 돌며 판매를 하다가 지치고 배가 고팠다. 마침 작은 집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렸다. 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나오자 긴장하여 먹을 것을 달라지 못하고 물 한 컵을 부탁했다. 그녀는 켈리의 배고픔을 눈치채고 큰 그릇에 우유를 가득 부어 주었다. 우유를 다 마신 켈리가 값을 묻자, 그녀는 “안 주셔도 됩니다. 좋은 일을 한 후, 대가를 바라지 말라고 어머니께서 가르쳐 주셨어요” 했다. 이 말이 켈리의 평생에 사랑과 긍휼을 실천하게 하는 큰 감동이 되었다.
십여 년이 지니고, 켈리에게 우유를 건네 준 여인이 배 속에 혹이 생겨, 병을 치료하기 위해 켈리의 병원에 입원했다. 켈리가 이를 알고 모든 정성을 다했고 그녀의 병이 나았다. 퇴원할 때가 되자, 그녀는 병원비 걱정이 태산이었다. 갚을 것을 걱정하며 청구서를 받았을 때 “귀하의 치료비는 오래 전 우유 한 컵으로 모두 지불되었습니다. 하워드 켈리란 글과 서명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원래, 긍휼이란, ‘불쌍하고 가엽게 여기며 도와준다. 가엽게 여겨서 돕는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compassion, commiseration, Sympathy, mercy”, ‘함께 고통을 느끼며 나눈다’ 는 뜻이다.
‘불쌍히 여긴다’란 원어의 뜻은 ‘내장 혹은 심장 등 인간 내부로부터 느끼는 아픔’을 의미한다. 그리고 ‘긍휼’이란, 히브리 어원 ‘여인의 태 혹은 자궁’이란 단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산모가 배속에 있는 아기에게 느끼는 애틋한 감정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산모가 배속의 태아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내장 혹은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과 심정’으로, 우리를 ‘불쌍히, 민망히,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 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긍휼히 여기심이다.
모든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인 나를 구원하려, 천국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으로 오셨고,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시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구주가 되셨지만,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 긍휼이다.
예수님은 이에 대한 모범이 되셨고,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신다’ 하셨다.
강포자리에 긍휼과 자비가 대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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