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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참 이상한 일2

2016.10.14 16:30

조선편집 조회 수:1661

신문발행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시대가 갈수록 좋은 일보다 그렇지 못한 일이 더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 그리고 이상한 일들은 분야나 한정된 경계가 없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니 말이다. 금번에 미조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미 대통령 선거의 향배를 가름할 2차 TV 토론이 있었다. 클린턴 후보가 1차에서 압승 했고, 이어 2차에서도 대선 굳히기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미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곳 이민자들 그리고 세계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다. 그 만큼 중요한 선거다. 실제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미국 국내 정책은 물론 한국 및 세계 정세가 달라질 것이 자명하다. 이런 대통령 정책 대결에서 정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정책대결은 별로 없었다는 것이 대중들의 의견이다. 신문마다 대서특필 된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의 허물들을 폭로하고 꼬집는 “역대 가장 추악한 토론”이라고 실망했다. 세계 최고의 나라라고 자부하는 대통령 후보들이 대선토론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은 앞으로 더해질지 혹은 온고이지신, 이를 거울 삼아 적어지고 더 나아질지 모르겠다. 과거 청교도의 정신은 다 어디로 잠적해 버린 것일까? 이런 저런 일들을 보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하다는 생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주 오래 전 한국에서는 모 단체에 속한 사람들이 국민의 의무를 거부하고 군대에 가지 않겠다고 주장해서 잇슈가 된 적이 있었다. 자신의 주장을 내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참 용감한 일이지만 다 옳은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일이다. 일이 있어 모 공인 단체에 들렀었다. 벽 여기 저기에 “모자, 껌, 셀폰 금지”란 그림과 문구가 붙어 있었다. 그런데 무리 중 어떤 여성은 ‘히잡(모슬림 여자들이 머리에 쓰는 두건)과 니캅(눈을 제외하고 얼굴을 가리는 천)을 쓰고 맨 앞에서 당당히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관계자 중에 한 사람은 껌과 사탕을 제공했고, 어떤 직원은 셀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자주 왕래하는 길가에 대형 광고판이 있다. 언젠가는 웃옷을 벗은 몸으로 허깅하고 있는 비대한 두 남자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좋게 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이상하고 아름답지 못했다. 요즘은 지나는 도로 광고판에 “환타” 광고가 나온다. 선명하게 “Wickedly Delicious”란 문구와 함께 캔 위에는 노랗게 충혈된 눈을 가진 해골바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뿐인가? “Monster Cookie”, “할로윈데이”, “사탄교회”, 사탄의 방과후 써클의 등장”, “여기저기 생살을 뚫고 쇠고리와 장신구들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붉은 악마”와 맛 있는 것을 보고 참 “죽여준다”란 용어도 그런 것처럼, 강조하고자 하는 그 의미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누구처럼 애교로 보아 넘길 수 있지만 ‘악은 모양이라도 내지 말라.’ 는 말씀과 유쾌하지 않은 마음을 어쩔까? 왜 이와 같이 악마적인 광고와 용어들을 선호하는 것일까? 세상이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참 이상하기도 썸듯하기도 하다. 이런 예들은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주위에 널려 있다. 문제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처음 이상하게 느껴지던 것도 사고와 행동습관이 유사하면 곧 익숙해 진다는 것이요.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영영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나쁜 쪽으로 동화되어 가는 것이 문제다. 성경에도 많이 보인다. 완벽하고 축복된 에덴의 환경에서 어떻게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따 먹을 수 있었을까? 타 제자들과 동일하게 예수님의 메시야로서의 이적과 표적을 보고서도 유다는 어떻게 예수님을 배반하고 팔아 넘길 수 있었을까? 선지자 요나는 니느웨 백성이 회개하는 것을 왜 죽도록 싫어했을까? 이스라엘 제사장과 백성은 어떻게 더러운 떡과 눈먼 것, 저는 것, 병든 것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을까? 참 이상한 일들이 아닌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고, 치우쳐 무익하게 되고 부패하여 가증하게 행하였다. 고로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었다” 그 때문인가 보다. 인생이 탄식하고 구로하는 시대가 되었다. 참 이상한 일들이 마구 일어난다. 이런 일들이 언제 쯤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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