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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숨겨진 상처

2016.08.15 12:43

조선편집 조회 수:1287

신문발행일  


필자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자주 별미나 간식 만든다. 건강식을 위해 대부분의 재료는 껍질까지 모두 사용한다. 감자와 고구마로 음식을 만들 때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감자나 고구마에 난 너무 많은 상처 때문이다. 특히 감자는 멀쩡하게 보여도 물에 담갔다가 수세미로 닦으면 여기 저기 많은 상처들이 보인다. 많은 상처를 볼 때마다 상처입고 아파하는 주위 사람들이 생각난다. 얼마 전, 한 지인이 상처받은 이야기를 하셨다. 아주 가까웠던 지인들로 부터 받은 것들이었다. 그 결과 은둔형 스타일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뿐인가? 숨겨졌다 밝혀져 미디어에 보도되는 많은 사건 내용들은 상상을 초월하곤 한다. 이처럼 보이지 않아도 사람들은 각자 주고받는 상처들이 많다. 각자 상처들를 처리하는 방법이 달라 보이지 않을 뿐이지, 상처가 전혀 없었다면 별천지 슈퍼인간일 것이다. 그러면, 상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가장 많이 상처를 주는 사람은 누구일까? 불특정 다수에게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 마음을 준 사람, 자신을 많이 아는 사람, 기대를 크게 가진 사람들에게서 받는다. 그리고 그 정도의 깊이에 따라 상처 또한 크고 깊다. 사람은 물리적 폭력으로 심신의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언어폭력, 암시적 신호와 심리폭력을 통해 심령의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대부분의 상처는 부족한 배려와 부주의와 욕심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큰 사건을 통해 상처를 주지만, 사소한 것을 통해 의외의 깊은 상처를 주고받는다. 내면적 가면 혹은 무기로 무장된 적, 의도된 언사에 의해 상처를 주고받기도 하나, 산책하는 사람 모르게 밟혀 죽는 개미처럼, 무장 해제한 아군에 의해 의도되지 않은 고질화 된 악습을 통해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다반사다. 한국교총이 실시한, 제566돌 한글날 기념, 차별.편견적 언어 사용에 대한 학생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키, 몸무게, 외모에 대한 비하 언어와 욕설이 있다고 한다. 차별. 편견적 언어 경험대상은 친구, 학부모, 교사 순으로 나타났다. 친구들로부터는 외모, 부모들로부터는 자녀들간의 서열, 교사로부터는 성적과 관련한 내용으로 나타났다. 차별. 편견에 대한 언어를 주거나 받은 경우는 30% 이상이었다. 가장 마음에 상처로 남는 말 1위는 “너는 왜 그 모양이니?” 그 다음으로 “서열적 언어”, “차별 언어”, “비교하는 언어” 등의 순서로 사소한 언어에서 깊은 상처를 받는다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격려와 좋은 느낌을 주는 말 1위는 “기운 내, 할 수 있어”, 이어서 “너는 참 좋은 애 같아”,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네가 자랑스러워”, “사랑해”, 순이었다. 차별. 편견적인 말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가? 라는 질문에, 1위가 “화가 난다”, “상대방에게 되갚아 주고 싶다”, “우울하다” 라 했다. 이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 75.9%가 “없다”라 응답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는 인격과 자존심에 대한 모독이다. 그리고 사람의 죄성인 욕심, 우월감, 교만, 삐뚤어진 정복심과 이기심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입힌다. 상처를 치유할 방법으로 의학 외에 음악, 미술, 심리, 최면, 약품 등의 테라피가 세간에 등장했다. 그리고 상처 받은 사람에게 적절한 치료 언어는 “네 잘못이 아니야” 이고, 한 번 입은 마음의 상처는 회복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어떤 이는 일부 성경 원리로, “자신에게 정직하고, 상한 마음을 드러냄, 자신과 타인을 조건 없이 용서함, 자신과 타인을 사랑함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성경은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서 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며, 멸시치 아니하신다” 하였다. 하나님은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다. 그가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했기 때문이다. 산 새는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산 물고기는 물에 빠지지 않는다. 인간만이 세속에 빠져 상처로 신음할 뿐이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고로 상처의 장벽을 넘어야한다. 상한 심령을 불쌍히 여기시며,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께 나와 숨겨진 상처를 고침 받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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