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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그래도 믿음

2016.07.22 16:09

조선편집 조회 수:1225

신문발행일  


사람은 재산이요, 인재는 보배다. 큰 인물도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사귐이나, 인재 등용의 기초는 믿음이다. 상호 든든한 신뢰를 바탕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반대로 믿음이 없다면 상호 관계나 사귐은 파괴되고 상처만 남게 된다. 상호 신뢰는 끝까지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타인에게 손해와 상처를 받을 때도, 불필요한 의심으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건전치 못한 소수의 사람으로 인해 불행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사람마다 성품적 특성이 있다. 단순한 성품의 소유자 혹은 타인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 손해를 당하는 일이 있으나 행복하다. 사람을 믿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람 관계는 신뢰로 격려와 위로를 받고 쌓이는 일이 지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신뢰가 복이 된 경우도, 화가 된 경우도 있기에 고민해야 할 때가 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피조 된 이후 타락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마귀 미혹과 지배하에 무방비한 상태가 되었다. 선과 의보다는 악에게, 신뢰보다는 불신에 쉽게 무너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인간 대부분은 교육과 인격수양에 따라 중도를 취하려 하지만, 신뢰와 불신의 기로에서 투쟁하며 산다. 그리고 세상에 가시적 큰 의인이나 큰 악인의 수는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고로 믿고 못 믿고 보다, 상대가 누구냐 혹은 관계가 무엇이냐가 더 중요하다. 상대가 의인일 수도 반대일 수도 있다. 하지만 관계와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악인도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선대하며 믿음을 갖는다. 의인도 관계와 상황에 따라 모질어 질 수 있다. 공자가 제자들과 먼 여행을 할 때, 제자 안회가 어렵게 구한 쌀로 밥을 짓고 있었다. 공자가 보니, 안회가 밥을 짓다가 솥뚜껑을 열고 밥알을 집어 먹고 있었다. 괘씸한 생각이 든 공자는 인의예지를 배운 제자가 감히 스승보다 먼저 먹어! 안회를 불러 이를 지적했다. 그러자, 안회가 왈, “제가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밥이 잘 되었나 솥을 열어 보니, 수수가 몇 알 있기에 스승님께 드릴 수도, 버리기도 아까워 그것을 골라 먹었을 뿐입니다” 이에 공자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사람이 눈은 믿을 수 있다지만, 믿어서는 안될 때가 있다. 마음을 믿고 살지만, 마음도 믿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믿을 때가 있지만, 결코 믿어선 안될 때가 있다”라 자책을 했단다. 삼국지의 인물 중, 비교되는 인물들이 있다. 조조의 가문은 사마의를 비롯하여 필요할 때만 사람을 등용해 쓰고 신하를 믿지 않았다. 반면에 유비와 제갈량 관우 장비 사이에는 변함없는 신의가 있었다. 제갈량은 뛰어난 책략가였지만, 유비와 그 아들에게 까지 대를 이어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다. 신뢰에 관한 으뜸되는 사건은 성경의 인물 다윗과 요나단 이다. 그들의 우정과 신의는 혈족 관계를 뛰어 넘었다. 사울 왕은 다윗을 계속 죽이려 했다. 하지만 요나단은 자신의 왕권 경쟁자였던 친구 다윗을 부왕의 계략과 죽음의 위기에서 구했다. 그 후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요나단의 후손에게 신의를 지켜 대우했다. 모 글에, 우스운 이야기로 믿으면 안 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화장한 여자의 얼굴, 속설, 여름철 음식, 사진, 집단의식이라 했다. 사람이 신뢰하지 못하는 것도, 믿지 말아야 할 것을 과신하는 것도 문제란다. 어떤 이는 권력, 재력, 인력, 실력, 건강, 배경 등, 자신을 믿거나 헛된 것을 의지한다. 어린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믿는 구석이 있을 때, 당당하고 긍정적인 행동 양식을 갖게 된다. 가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일에도 불구하고 신뢰로 긍정적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영원히 조금도 후회할 필요가 없는 믿음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자에게는 탁월한 능력과 미래가 주어진다. 엘리야와 에녹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들리웠다. 엘리사 선지자는 이 믿음으로 요단강을 가르며 건넜다. 모세도 이 믿음으로 반석을 처서 생수를 내게 했고, 홍해 바다를 벽처럼 갈라 바로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다. 예수님은 약속하셨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복된 사람은 생명의 약속을 소유하고, 이 믿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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