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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징계도 사랑이다

2016.07.15 16:51

조선편집 조회 수:1261

신문발행일  


"아낌없이 주는 나무"란 동화는 어른에게도 감동을 준다. 나무는 한 소년에게 주는 것을 행복으로 여겼다. 소년이 어렸을 때는 자신의 잎을 주고 그 놀이터가 되었다. 청년이 되어 돈이 필요할 때는 자신의 열매를 주었다. 청년이 혼기가 되어 집이 필요할 때는 가지를 주어 집을 마련하게 했다. 중년이 되어 먼 여행이 필요할 때에는 줄기를 주어 배를 만들게 했다. 그리고 소년이 늙어 다시 돌아왔을 때는 그가 기대 편히 쉴 수 있는 밑동을 주었다. 나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주는 것으로 행복해 했다. 사랑은 주는 것이 분명하다. 과거 선덕여왕이란 극중의 인물 중에 미실은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비담 또한 '폐하, 아낌없이 모든 것을 빼앗겠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유신은 "아낌없이 제 모든 것을 드릴 것이옵니다'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빼앗기만 하는 것도, 모든 것을 주기만 하는 것도 사랑이 아니다. 세심한 배려가 동반되지 않으면 사랑다운 사랑이 될 수 없다. 그래서 사랑에는 징계도 필요하다. 성경은 "초달(매:어버이나 스승이 자식이나 제자의 잘못을 꾸짖기 위해 회초리로 볼기나 종아리를 때림)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우리나라만큼 지극한 자녀사랑 나라도 흔치 않다. 우리 민족은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말라"는 자녀 교육에 대한 부모 지침서에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자녀를 병들게 한다. 지나치게 사랑하라, 그러면 곧 자녀를 해치게 될 것이다. 아이는 스스로 자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로 이제 정신적인 탯줄을 끊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랑은 단순하지 않아 때로는 복잡한 방정식과 같다. 사랑은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아이러니 하게 준다고 다 사랑도 아니다. 사랑해서 주는 것과 그렇지 않아도 주는 것이 있다. 같은 과자 사탕이라도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것과 강도나 유괴범이 주는 것은 다르다. 부모가 주는 것은 결과와 무관하게 사랑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강도나 유괴범이 주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악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동산과 그 모든 과일을 주셨다. 사랑이었다. 그러나 사단은 에덴동산에 들어와서 인류의 조상에게 선악과를 따서 먹게 했다. 악이었다. 하나님과 사단 마귀의 마음은 다르다.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인간에게 영원한 천국과 생명을 주시기 위해 죄를 범할 때 진노하시고 징계하신다. 하지만 사단 마귀의 악함은 인간이 범죄하여 영원한 지옥과 멸망에 떨어뜨리기 위해 진노하기도 하지만 당근을 준다. 그리고 특히 인간의 행위는 사랑으로 베푸는 것도 독과 해가 될 수 있다. 고로 진정한 사랑의 답은 없으나, 때로는 모든 것을 줄 수도 모든 것을 빼앗을 수도 칭찬할 수도 책망할 수도 있어야 한다. 교육적 목적을 위해 감싸고 용서할 수도 때로는 야박하고 매정하게 책망하고 징계할 수도 있어야 한다. 엘리 제사장은 자녀들이 불법을 저지를 때 책망하지도 채찍을 들지도 않았다. 그 결국은 온 가족의 죽음과 저주였다. 그것이 개인이든 민족이든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시련과 훈련을 겪게 하신 후 요셉을 훌륭한 애굽의 총리로 삼으셨다. 그리고 모세를 광야 사십년의 혹독한 시련과 훈련 끝에 출애굽 지도자로 삼으셨다. 수많은 사랑의 정의를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모순되는 정의가 되어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신다. 징계도 사랑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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