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주필 칼럼
김상진
추천도서
최재휴
빛과 소금
박승로
생각의 숲
신윤일
믿으며 살며
심호섭
의학칼럼
김정범
CPA 코너
박영권
통통통칼럼
오흥수
경희한방의료
김덕진

통통통칼럼 사랑은 주는 것

2016.07.15 17:50

조선편집 조회 수:5787

신문발행일  


오래 전 1963년도에 “사랑은 주는 것” 이란 영화가 있었다. 당시 유명한 배우들이었던 엄앵란. 윤일봉. 신영균. 남미리씨가 출연했었다. 대략 줄거리를 보면, 모 잡지사 여기자가 한 건축설계사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건축설계사는 상처한 사람이었다. 그는 죽은 자신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미련 때문에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를 더욱 깊이 사랑한다. 하지만 설계사는 결국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녀는 공항에 나와 그를 전송하고 돌아서며 ‘사랑은 주는 것이다’라 자신을 위로한다. 몇 마디 말로 사랑을 정의하기는 힘들다. 그러면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어떤 행동을 할까? 그 답은 ‘마음을 준다. 가진 것이 무엇이든 아낌없이 준다. 곁에 있어준다. 이야기를 들어준다.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한다. 허물을 덮어준다. 자유를 준다. 용기를 준다. 상대를 위해 희생한다. 상대가 기뻐하는 일을 찾아 한다. 필요하면 자신의 지체라도 준다. 우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그 다음에는 무엇이든 준다’ 등이었다. 이 외에 다양한 표현들이 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한 마디로 하면 ‘사랑은 주는 것’이란 말이다. 성경에 강도만난 이웃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난다. 강도는 그의 옷을 벗기고 때리고 거의 죽게 된 것을 버리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았으나 피하여 지나갔다. 이와 같이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았으나 피해 지나갔다. 그런데 한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에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다. 이튿날 주막 주인에게 이틀 정도의 품값을 내어 주면서 부탁을 한다. ‘이 사람을 돌봐 주시요.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다’. 이 이야기는 성경인 율법과 선지자의 가르침의 핵심은 사랑이요,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와 같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강도만난 사람의 참 이웃은 어떤 신분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내어주며 사랑을 실천한 사마리아 사람이라는 교훈이다. 지난 5월 ‘엄마의 이름’ 이란 모방송 프로의 내용이 있었다. 석지은씨의 이야기였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그녀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임신을 했다. 그 과정을 10개월 동안 다큐에 담은 것이었다. 우리 나라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여성환자 가운데 출산한 세 번째 경우라는 것이다. “사랑은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지금 내가 뭔가를 해 줄 수 있을 때 아낌없이 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석씨 가정사는 물론, 내레이션에 참가한 분의 소감 또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이었다. 주는 행위를 빼고 달리 사랑을 표현하기는 어렵다. 필자의 지인 중에 뭔가 끊임없이 주면서 이런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계시다. 여러 모로 사랑은 주는 것이 맞는가 보다. 특수한 상황들이 있어 선을 그어 단언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을 주는가에 따라 의미도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더 많이 주는 쪽의 사랑이 큰 경우가 많다. 부모님의 자식 사랑은 자식이 가진 부모에 대한 사랑보다 크다. 형만 한 아우를 찾기 힘들고 스승만한 제자를 찾기도 힘들다. 고로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 하는가 보다. 사랑하면 상대의 필요가 보이고 그것이 무엇이든 그 필요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된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사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그 예수님이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하셨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도, 예수님의 사랑도 아낌없이 주는 것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힘이 센 말 조선편집 2016.12.16 2090
362 반듯한 말 한마디 조선편집 2016.12.02 2547
361 분단국의 아픔을 생각하며 조선편집 2016.11.18 2035
360 역전승 연전패 조선편집 2016.11.11 2580
359 유익을 주는 똥 조선편집 2016.11.04 2379
358 똥자루 이야기 조선편집 2016.10.21 1866
357 참 이상한 일2 조선편집 2016.10.14 1879
356 참 이상한 일 조선편집 2016.10.07 1843
355 참 잘 산다는 것 조선편집 2016.09.23 1802
354 단순함의 매력 조선편집 2016.09.12 1478
353 옳고 그름 조선편집 2016.08.19 1449
352 숨겨진 상처 조선편집 2016.08.15 1428
351 "하고 싶은 자랑 조선편집 2016.07.29 1504
350 그래도 믿음 조선편집 2016.07.22 1388
349 징계도 사랑이다 조선편집 2016.07.15 1431
» 사랑은 주는 것 조선편집 2016.07.15 5787
347 그래도 사랑이야 조선편집 2016.07.01 2298
346 미움도 사랑이야 조선편집 2016.06.24 1552
345 그것은 사랑이야 조선편집 2016.06.17 2327
344 짐에 눌린 자 조선편집 2016.06.10 14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