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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그래도 사랑이야

2016.07.01 12:16

조선편집 조회 수:1852

신문발행일  
‘아프고 상처 받는 사람은 사랑하는 쪽일까, 사랑받는 쪽일까? 더 아프고 더 상처받는 사람은 더 사랑하는 쪽일까? 덜 사랑하는 쪽일까?’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리석은 질문일지 모른다.
얼마 전 한 방송프로에서 상대적 과체중의 딸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출연한 한 어머니는 과체중의 딸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권했다. 딸의 다이어트를 위해 플랜에 몇 번 등록까지 시켰다. 하지만 아무 효험을 보지 못했단다.
그래서 어머니는 딸을 만나거나 전화를 할 때마다 잔소리를 하셨다. 그리고 급기야 보기에 싫으니 명절에도 오지 마라, 함께 외식을 하고 싶어도 사람들에게 창피해서 함께 하지 못하겠다 하셨단다. 이는 딸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요, 자신이 사랑하는 딸을 밉게  보는 것이 그렇게 싫다는 것이다.
키우는 애완동물도 깨끗하게 씻고 단장 시키는데 하물며 사랑하는 부모 자식 형제들이랴. 반면에 딸의 주장은 달랐다.
그것이 무슨 사랑이며 가족이냐, 가정이고 엄마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란 것이다. 서로 말다툼식 주장을 하며, 두 사람 모두 눈물을 흘렸다.
각자 입장에서 보면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개인건강, 절제, 암묵적 사회 기준이나 평판 그리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모두 틀린 주장일 수도 있지 않을까? 옳든 그르든 모두 나 좋은 대로만 살 수 없지 않은가?
또 다른 분의 이야기다. 부모님이나 남편이 다이어트를 하라 할 때는 잔소리로 들렸다. 자존심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기도 했단다. 하지만 ‘애들이 엄마 뚱뚱하다고 놀려, 학교에 오지마’란 딸의 말을 듣고 충격이 되었단다. 그래서 딸을 위해 이를 악물고 다이어트를 시도해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런 유의 갈등은 여러 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엇이 정답이라고 정의할 수도 없다. 잔소리하는 사람은 사랑이요, 잔소리를 듣는 사람은 그것은 사랑이 아니란다.
오카다 다카시는 그의 저서 『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에서 인격유형을 9가지로 보았다. ‘회피성 인격, 의존성 인격, 강박성 인격, 자기애성 인격, 반사회성 인격, 경계성 인격, 히스테리성 인격, 아스퍼거형 인격, 편집성 인격’으로 분류했다.
그는 ‘사람은 대부분 비슷한 사람만 좋아한다. 그들의 삶을 완성한 것도 파괴한 것도 모두 연인이었다. 고로 행복관계로 한 발 내딛기 위해 자신과 상대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검토할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
사람에게는 선천적 성격과 후천적 성격이 있다. 이런 성격 형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애착이다. 그리고 애착은 생활의 모든 면을 지배함은 물론 모든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치게 한다’라 했다.
애착이란 어떤 것을 몹시 사랑하거나 끌리어서 떨어지지 아니함, 또는 그런 마음이다. 이런 측면에서 각자는 애착하는 것이 있다. 이것 때문에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은 자신의 욕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 충격요법을 쓴다고 한다.
자신의 사랑을 관철할 수 없을 때 어떤 사람은 상대를 직접 괴롭히거나 상대가 보란 듯이 엉뚱한 일을 벌이는 것이 그것이다. 의사들 역시 환자를 치료할 때 충격요법을 쓴다. 정신 분열증 혹은 심장마비 등에 쇼크요법을 쓰는 것이 그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태국정부는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영안실 봉사라는 충격요법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음주 운전자에 대한 충격요법은 영안실에서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직접보고 묵상한 후에 영안실 내부를 청소하는 것이다. 벌써 약 이천 명에 이르렀다 한다. 익명의 남성은 ‘무심코 한 음주운전 때문에  내 앞에 싸늘하게 누워있는 사람처럼 억울하게 죽게 할수 있겠다’ 반성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필리핀은 대통령 하리마오 두테르테의 범죄소탕 효과로 필리핀 마약사범들이 줄줄이 자수에 동참함으로 필리핀이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 어떤 방법으로든 변할 수 있을 만큼의 충격 혹은 감동이 오면 삶의 전환이 이루어지게 마련이 아닌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히 엄격한 율법을 주셨다. 왜 그럴까? 하나님 사랑의 표현이었다. 그것이 무엇이든 깊고 큰 사랑은 기대치가 크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의해 충격, 감동, 변화를 받는다. 사랑의 힘이 위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표현 방법은 달라도 사랑의 영향은 크기에 비례하며, 내 생각과 달라도 그래도 그것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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