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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숲 웃찾사

2008.11.10 15:13

편집실 조회 수:4670

신문발행일 0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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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에 서커서가 왔다. 그 서커스에는 남을 잘 웃기는 것으로 유명한 어릿광대가 함께 왔다. 서커스가 공연을 하는 그 즈음에 환자가 의사 사무실을 찾아 왔다. 환자가 말하기를 나는 웃지도 못하고 기쁨이 없읍니다. 심한 우울증을 호소한 것이다. 의사가 이렇게 권유를 했다. 이 마을에 서커스가 들어왔다.  그 곳에 사람을 잘 웃기는 유명한 광대가 왔으니 가서 그 광대를 보면서 좀 웃으라. 그러자 그 환자가 말했다. “의사 선생님, 그 광대가 바로 접니다”.  남을 웃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웃을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얼굴이라는 뜻은 얼(혼)이 왔다갔다 하는 굴(통로)이라는 뜻이다. 얼굴에는 우리의 얼이 표현되어 있다. 사람이 늘 웃을 수 만은 없지만 웃는 얼굴은 확실히 보기가 좋고 남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웃지 않고 찡그리는 사람은 남의 관심을 자기에게만 향하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한다.  
지난 주말 3일 동안 아틀란타 교회 연합부흥회가 있었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들어서 큰 교회였지만 발을 들여 놓을 틈이 없었다.  교회 연합회의 예배분과를 책임지고 있기에 일찍 집회를 참가하였다. 그런데 주일 오후에 심방(성도에게 목회적 차원에서 방문 하는 것)을 갔다가 좀 늦었다. 시작 시간 10분에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자리가 꽉 차고 통로에 까지 앉아 있었다. 자리를 찾아 볼려고 서성거리고 있는데 안내하는 집사님이 “아저씨 자리가 없으니 서있지 말고 빨리 나오라”고 지시를 한다.  할 수 없이 아내와 함께 돌아 나왔다. 내 50여 년의 인생에 부흥 집회에 갔다가 앉을 자리 없어 돌아오기는 처음이었다.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이 왔을까? 한국의 젊은 유명 연애인들이 참여한 것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설교 하였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필자도 이틀 동안 제일 앞자리에 앉아 마음껏 웃고 도전을 받았다. 마음 조리는 일이 많은 이민 교회 목회자에게 실컷 웃을 수 있었던 그 시간이 너무 좋았다. 강사의 원맨 쑈 같은 설교가 필자에게는 너무 귀해보였다. 많은 사람에게 건전한 웃음을 주어 잠시나마 행복지수를 높여 주었기 때문이다.
“웃음 치료”라는 말이 있다. 임상 실험 결과에 의하면 웃음은 건강을 준다. 우리의 마음에 기쁨을 준다. 남에게도 기쁨을 선사한다. 늘 찡그린 사람은 병도 잘 걸린다. 하루에 몇 번을 의식적으로 웃어보자. “웃으면 복이 와요”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웃으면 복도 오고 건강도 온다. 일도 잘 풀릴 것 같다.  
그런데 성경에 예수님은 웃었다는 말이 없다. 슬퍼하고 분내고 우셨다는 말은 있다. 예수님이 왜 웃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늘 웃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한다. 늘 웃고 다녔기에 그 것을 기록하자면 복음서에 웃었다는 말만 기록했을 것이다. 늘 웃으시다가 어쩌다 한번 분내셨기에 기록이 되었고 늘 웃으시다가 어쩌다 한번 우셨기에 그 사건이 기록이 되었다. 듣고 보니 맞는 소리다. 우리는 웃고 싶은 욕망이 있다. 행복해 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은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인생이다. 잘 생각해보면 인생은 황홀하다. 너무 심각하게 살 것 없다.  찡그린 얼굴로 생명을 단축 시킬 필요 없다. 요즘 가을 하늘이 청명하고 높다. 하늘 한번 쳐다 보고 웃어보자. 나를 향해서 그리고 남을 향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인생에 도통한 사람이다. 웃찾사 인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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