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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숲 가까이 있는 보배들

2008.11.10 14:11

편집실 조회 수:4883

신문발행일 0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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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에 살던 한 사람이 농사 짓다가  실패하여 그 땅을 팔기로 하였다. 땅을 산 새 주인이 우연히 땅에 기름이 흥건히 고여 있는 곳을 발견했다. 이상히 여겨 조사를 하였는데 땅밑에 엄청난 원유를 저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땅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른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땅이 기름을 저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헐 값에 팔아 버린 것이다.
과수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오랫 동안 살다 보니 싫증이 났다. 원하는 더 좋은 과수원을 살려고 부동산에 내 놓았다. 신문을 보다가 부동산에 자신이 원하는 과수원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좋은 과수원을 발견했다. 부동산 업자에게 연락하여 본 결과 그 과수원은 바로 자신의 과수원이었다. 부동산 업자가 자신의 과수원을 살피고 난후 자세하게 광고를 실었던 것이다.  
    유명한 시인이 있었다. 그 아버지에게 자신의 시집을 한권 선물해 드렸다. 그러나 아들이 시를 쓴 시인인지도 모르고 한동안 시집을 제본한 사람인줄만 알았다고 했다.  아들이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된지도 모르고 어리게만 생각을 했던 것이다.
    주변에 가까이 있는 것들의 진가를 모르고 살 때가 있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를 깨닳지 못해 함부로 대할 때도 많다. 그 것이 물건이면 차라리 덜 후회스럽다. 그런데 그 것이 사람이라면 서로가 불행한 일이다.  
   자주 보고 늘 쉽게 접하기 때문에 함부로 생각하면 안된다. 자주 보는 사람들일수록 서로를 더 귀히 여겨야 한다.  친구도 오래 사귄 친구 일수록 더 진국이다. 새친구도 필요하지만 오랫 헌친구를 귀하게 여기는 것도 삶을 잘 사는 지혜이다.
어느 목사님은 사모님이 돌아가시자 장례식에서 “지금 생각하면 사모는 천사였다”고 하면서 평소에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한다. 그런 후회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복되다. 주위에서 사모인 필자의 아내를 좋게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맞장구 치기가 쑥스러워 “같이 살아보세요, 보기하곤 달라요” 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내의 진가를 모르고 사는 것이 아닌가 반성도 해본다. 가장 가까운 선물인 배우자들을 보면서 당신은 나에게는 보석입니다고 말한다면 팔불출 같고 어색하겠지만 그 것이 잘 사는 길이고 후회하지 않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배는 가까이 있는 것 같다.  두눈 잘뜨고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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