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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숲 마음의 눈

2008.05.07 21:23

chosun 조회 수:3990

신문발행일 2007-12-07 
||||신윤일 목사

학교 다닐 때 실험실에서 마이크로 미터를 가지고 누구 머리카락이 굵은지 재어 본 적이 있었다.  그 때만 해도 이 작은 머리카락의 굵기를 잴 수 있는 기계가 신기하기만 했다. 이제는 그 정도의 수준은 원시적이다.  얼마전에 삼성전자에서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 안에 초미세한 광케이블을 수만개를 집어 넣을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또 사람의 세포 속에 들어 있는  DNA 지도를 만들어 인간 생명의 비밀을   찾아 내고 있다. 그 사람의 성격도 파악하게 되고 언제 무슨 병으로 죽게 될런지 삶의 연한도 엇 비슷하게 알아 내고 있다. 육안으로 보지 못하는 미생물의 세계를 초 과학적인 현미경으로 속속들이 찾아 내고 있다. 과학은 작은 것을 속속들이 파고 들어가므로 인간의 근본을 찾아 보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작은 것 뒤에 숨어져 있는 큰 것을 찾는 것을 잊어 버렸다. 작은 것은 현미경이나 눈으로 보지만 큰 것을 보는 것은 눈도 아니고 현미경도 아니다.
어느 유명한 사진 작가가 아마츄어 사진 작가들에게 켈리포니아의 그랜드 캐년을 안내하면서 사진 찍는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 한 곳에 올라서니 광대하고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에게 물었다. 그런 장엄한 광경들은 어떻게 찍어야 합니까?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알고 있는 기술적인 지식들을 말하기 시작했다. 렌즈를 얼마나 큰 것으로 갈아 끼우고, 사진의 폭을 어떻게 넓혀야 하고 ... 등등. 그 때 그 사진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이런 감동적인 장면은 우리 마음 속으로 찍어 담아 두는 것 입니다. 그래야 가장 오래 기억됩니다. 그런 감동은 사진기가 찍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며 가슴에 갖직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사진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읍니다.  
그리고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가치있고 아름다운 것이 많다.  자식을 위해 산고도 마다 않는 어머니의 사랑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마음의 눈으로 볼 뿐이다. 병들고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눈으로 보지 못한다.
이 우주에는 1000억개의 은하수가 있다고 한다. 한 개의 은하수마다 1000억개의 별들이 또 존재한다고 한다. 이 우주에는 도데체 몇개의 별이 있는가? 1000억 곱하기 1000억이다. 그 숫자는 가히 무한대이다.  이 무한대한 우주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다. 그렇게 크신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기술을 과학은 개발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너무 커서 마음의 눈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 뱃속의 태아가 엄마의 생명력 때문에 살고 있으면서도 엄마의 얼굴을 보지 못해 엄마가 없다고 하면 우스꽝 스럽다.
만해 한용운 시인은 이렇게 썼다.“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 입니까? 근원은 알지도 못 할 곳에서 나서 돌부리를 울리고 가늘게 흐르는 작은 시내는 굽이 굽이 누구의 노래입니까” 라고...
성경은“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았다”고 했다. 또“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한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이것을 믿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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