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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숲 고난과 내면의 변화

2008.05.07 21:13

chosun 조회 수:4434

신문발행일 2007-11-03 
신윤일 목사||||  김수환 추기경의 책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신부가 신부수업을 받는 수도사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새날이 밝은 것을 어떻게 아느냐? 어느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창문이 밝아지면 새날이 온 것입니다. 또 어느 수도사가 말했습니다. 창 밖에서 사람들 소리가 나면 새날이 밝은 것입니다. 그러자 가르치는 신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나의 형제로 여겨지면 새날이 밝은 것이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세상은 태양이 뜨고 지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환경이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세상이란 환경의 변화가 아닌 나 자신의 내면이 변할 때 주어지는 열매이자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변화란 세상을 보는 관점의 변화입니다. 나의 내면에 남을 향해 마음이 열리고 미움과 시기 대신 용서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면 순간순간 감격을 맛보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로마서 12장 2절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변화 중에 마음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변화인 것입니다. 이 마음의 변화를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시련도 주시고 고통도 주시면서 우리를 빚어가시는 것입니다. 이 마음의 변화가 바로 신앙 인격입니다.
  우연히 영어로 된 작은 책자인 ‘역경을 통해 성숙해 지는 삶’을 보았습니다. 제니타라는 여인은 쌍둥이 아들이 있었는데 한 아기는 어릴 때 죽고, 한 아들은 대학 시절에 운동시합을 하다가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였던 남편은 환각제를 넣은 술을 마시고 산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믿음으로 어려움을 견디고 성숙해진 그 여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새로운 눈으로 사람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남의 약점만 보고 남이 나에게 문제 거리라고 생각되었는데 이제는 나의 모습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사람들을 향하여 마음에 쓴 뿌리를 품고 살기에는 너무나 짧습니다. 남을 용서하고 남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는 것이 더 유익합니다. 인생은 남의 행동을 판단하기에는 너무나 확실치 못하고 분명하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남을 판단하면 내가 판단을 받게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 인생은 자기 혼자만 위해 살기에는 너무나 귀중합니다. 남에게 나의 마음을 나누어 줄 때 내가 베푼 사랑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내게 돌아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이란 우리 마음대로 조정되어지기에는 너무나 복잡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용납하고 받아들여야 할 때가 많습니다. 고통 속에서 인생을 보는 내면의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기쁨만 기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 아픔을 통해 나의 모습이 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느 극단적인 사람은 “크리스천에게 가난과 질병은 하나님의 저주입니다. 크리스천들은 다 잘 살아야 하고 또 건강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믿는 자도 가난할 수 있고, 또 고통도 찾아옵니다. 고난의 환경 속에 있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궁극적인 관심은 내면의 변화입니다. 내면의 변화의 정점은 사랑입니다.
   귀신이 들린 사람과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를 하고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중에 축사하는 사람이 물었습니다. 왜 예수를 싫어하느냐? 그러자 귀신들린 사람의 입에서 “나는 예수가 사랑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싫어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악이란 영어로 Evil입니다. 그것은 살아 간다는 영어 단어인 Live를 거꾸로 쓴 것입니다. 악은 늘 생명을 역행하고 사람들을 죽음으로 인도합니다. 악의 특징은 사랑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정점에는 늘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결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 아닙니다.   모두를 살리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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