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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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하나님 앞에서 울다 (전편)

2008.07.09 15:36

조숙희 조회 수:5401

신문발행일 2008-07-12 


1C||3||box||3온 가족 교통사고로 잃은 저자의 슬픔||최재휴 목사(애틀랜타 밀알선교단장)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 속에 계속 맴도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이지선 자매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오래 전 애틀랜타에서 보게 된 한 교통사고의 모습이다.
지난 2001년 1월 26일(금) 새벽 5시40분 난 가족과 함께 85번 도로를 타고 남쪽 다운타운으로 향하던 중 뜻하지 않는 한 교통사고를 보게 되었다.  7년이 지난 일이지만, 그때 그 장면은 아직도 내 머리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75 마일 정도로 달리던 고속도로 선상에서 앞서가던 차가 졸음 운전을 하였는지 중앙 분리대를 치고 회전하면서 바로 따르던 뒤 차와 충돌을 하였는데, 뒤 차 연료탱크를 쳤는지 차가 폭발을 하면서 순식간에 화염에 덮어졌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들이었다.
그런데, 1분이 채 지났을까? 화염에 덮인 차 속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머리끝에서 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불이 붙은 모습으로 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두 손을 하늘로 들고 절규하는 신음소리와 고통의 소리가 내 눈앞에서 그대로 목격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내 마음
속에 남아있다.  다른 차에서 보고 있던 사람들이 차에서 뛰쳐나와 자기의 겉옷을 벗어, 그 사람의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시작했다.  이 모든 일은 정말 아주 짧은 순간에 일어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수가 있었을까?  오늘 이 새벽, 이 시간에 왜! 저 사람은 이런 끔찍한 고통의 현장에 서있게 되었을까?  그저 목격만 했을 뿐인 제3자 입장에서도 수도 없이 반문해 보고 반문해 보고 싶은 질문인데, 당사자인 본인은 얼마나 절규하며, 반문해 보았을지, 조금이나마 상상을 해 본다.
감당하기 힘든 부정적인 사고 또는 환경으로 고통과 절망이 찾아올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가지 태도로 대응하고, 반응한다.  하나는 “왜! 하필이면 나에게! 또는 내 가족에게!” 라는 반응이다.  이런 생각들은 “내가--하였더라면” 이라는 가정이나 후회로, 되돌릴 수 없는 현재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아픔을 실감하게 한다.  다른 하나는 사람들은 종종, 자기가 받는 고통과 상실을 다른 사람의 것과 비교하려 한다.  사실 이런 비교는 잠시 위안은 줄 수 있어도, 주어진 고통을 극복 하는 데는 큰 도움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의 앞에서 울다” 라는 책은, 미니 밴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교통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그의 가족 중 사랑하는 어머니 그레이스와 그의 아내 린다 그리고 딸 제인을 한꺼번에 현장에서 잃어 버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건과 아픔이 이 책의 저자 제럴드 싯처에게 주어진다.  그리고 그런 절망과 아픔 중에서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놀라운 방법을 우리 에게 가르쳐 준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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