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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면역에 유익한 것들 (II)

2008.07.01 09:36

편집실 조회 수:4968

신문발행일 2008-05-22 
||||현대인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수면 시간이 적기로 유명하다. 한국의 젊은 이들이 많이 모이는 시내에 가보면 아주 늦은 시간이지만 주말이 아니어도 불야성을 이룬다. 그런 생활 속에 있다가 미국에 오면 열시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집에 불이 꺼지고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게 한다. 필자의 옆집만 해도 그렇다.
우리집은 대조적으로 아주 늦게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

필자는 늘 환자들에게 강조를 한다. 특히 암과 같은 난치병에 속하는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실제로 그렇다 일전에도 언급 한 기억이 나는데 잠을 잘 때 대부분의 소화 효소들이 만들어 진다. 수면 중에 만들어진 소화 효소들은 보관 되어져 있다가 다음날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를 돕게 된다. 또한 잠을 잘 때 우리 몸속에 주어졌던 부담들이 회복 되어 진다. 잠을 늦게 자면 그 다음날 당 조절이 어렵게 되고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킨다. 그래서 다음날 몸이 차게되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런 생활 습관을 오래하게 되면 면역이 약해지는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잠을 늦게 자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서 면역이 약화 된다.

수면 리듬은 개인의 신체 리듬에 맞추는 것이 이상적이다. 인간은 볼랜 밝아지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자야 하는 동물이다. 예를들어 여름철에는 날이 일찍 밝아지므로 거기에 맞춰 일찍 일어 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겨울에는 뜨기 때문에 다소 어둡다 그래서 일어 나는 시간이 조금 늦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교감신경이 추위로 인해서 항진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조금 긴 경우가 좋다. 수면 시간은 대게 7-8시간이 좋다. 그리고 이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몸이 가장 잘 회복 되는 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면역을 강화를 위해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들 중에 또 하나는 호흡법이다. 깊은 호흡법은 의식적으로 교감신경의 우위의 신경상태를 부교감 신경의 우위의 상태로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에 혈액계와 면역계에 연동하여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면역력도 좋아진다.

슬픔, 분노, 증오 등의 정신적인 문제가 면역력을 낮추는 것은 아주 분명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정신적인 문제로 큰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슬픔이 너무 큰 나머지 현실 생활에 적응조차 할 수 없어져 정신적인 병에 걸리는 수도 있지만, 슬픈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고 견뎌도 혈압이 높아지고 교감신경이 긴장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임파구의 숫자가 적어지고 따라서 면역력이 약해지는데 이런 일이 하루 이틀 만에 일어 나지는 않지만 오랜시간 지속되면 건강에 큰 상처를 남긴다. 긍정적인 사고와 집착을 버리는 일 또한 아주 좋은 건강법 중에 하나이다.

웃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데 확실히 그렇다. 실제로 웃음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것은 웃을 때 혈당치가 낮아진다는 결과로도 증명이 되었다. 교감신경이 신경이 항진되면 혈당치가 올라간다. 웃음으로 부교감신경이 항진되면 임파구의 숫자가 늘게 된다. 역시 웃음은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한 도구이다. 그래서 인지 필자는 “항상기뻐하라”라는 성경 구절은 인간의 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 한다.

일본 면역학회가 이달 25일에 동경에서 열린다. 필자는 초청도 있고 해서 참가하려고 하는데 면역학회에는 아주 훌륭한 의학자들이 많이 모인다. 필자 같이 아주 부족한 의사에게는 많은 것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다. 이곳에 모이는 분들은 암을 치료하는데 탁월하다. 항암제는 방사선 보다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면역력을 높여서 암을 비롯한 난치병들을 치료한다. 이런 의학적인 노력들이 어느 나라에서던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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