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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자율면역 요법 ( I )

2008.06.24 01:09

chosun 조회 수:5074

신문발행일 2008-06-12 
||||일본에 열린 자율면역 학회에 다녀 오는 일로 칼럼을 본의 아니게 쉬게 되었다. 덕분에 일본에서 가까운 부산까지 가서 노모를 뵐 수 있어서 여러 모로 감사한 여행이었다. 이 지면을 통해서도 여러번 강조한 것처럼 모친을 모시고 온천에 다녀 왔다. 온천은 너무 좋아할 뿐 만 아니라 몸에도 좋은데 역시 필자의 체질에 맞는가 싶다. 간에 가득찬 간열은 치료를 통해서 간열을 사하거나 아니면 온천이나 반신욕 혹은 사우나를 이용해서 땀으로 빼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의학자들이 암 환자들을 비롯해서 많은 현대의학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난치병 들을 치료하는 방법은 자율신경 면역요법이다. 이전에도 몇 번 언급했지만 병의 원인을 자율신경의 부조화에 두고 있고 이 부조화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백혈구의 밸런스를 조절하여 면역력을 높여서 병의 치료를 촉진하는 요법이다. 실제적으로 학회를 마치고 자율면역 요법 만으로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하루를 할애해서 배웠는데 아주 강력한 인상을 받았다. 폐암 4기 정도의 환자는 그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한 것은 몇 주 되지 않아서 크게 달라 진 것은 모른다고 했다. 작은 유방암 때문에 자율면역 요법으로 치료 받는 여성이 있었는데 한 일년 정도 된다고 했다. 암의 크기가 줄어 들고 아주 잘 유지 하고 있다고 했다.

어떤 부분은 필자가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들과 유사한 부분들도 있고 어떤 부분들은 아주 독특한 그분들 만의 치료법이 있었다.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지만 그분들의 치료법들을 완전히 배우려면 한번 더 일본을 방문해야 할 것 같지만 함암요법이나 방사선이 아닌 면역 요법을 통해서 암과 같은 질환들을 그런대로 잘 치료해 나가는 그분들을 보면서 역시 면역 요법이구나 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머리 부분에는 울혈이 있고 하지를 비롯한 신체 아래 쪽에는 혈액 순환 장애가 있어서 하지가 차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교감 신경이 긴장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이것을 해결 하는 방법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서 활성화 시키는 방법인데 그 중에서 식사를 아주 천천히 하는 방법이 있다.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어야 한다. 이것은 새삼 필자가 거론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일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매일의 삶속에서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필자도 진료에 쫓기다 보면 늘 급한 삶을 살고 있다. 점심 식사 후 돌아서면 또 진료실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사를 하면서도 늘 진료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필자의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어쨌던 모든 식사는 천천히 씹어서 삼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부교감 신경을 자극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방법을 소개하면 일본 의사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인데 손 톱의 뿌리 족 양쪽을 다른 손 엄지와 검지로 꽉 집는다. 아픈 곳이 있으면 약 20초 동안 쥐고 아프지 않으면 10초만 쥐고 있다가 다른 손가락으로 넘어가면 된다. 이렇게 해서 열 손가락, 열 발가락을 아침 저녁으로 두번 혹은 세번 정도 자극해 주면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필자는 실제로 필자의 몸에 해보고 있는데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필자가 구입한 작은 자극 치료기로 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부분과는 다르지만 일본 학자들은 양 손, 발가락 끝에서 정혈이 시작되거나 끝난다고 한다. 나와 같은 임상을 하는 의사들은 이론적인 것들은 차지하고 일단 임상에 효과가 있으면 환자들을 위해서 적용해 본다. 그리고 차츰 이론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게 된다. 양 손, 발가락의 손톱이나 발톱의 양쪽 뿌리 쪽을 자극해도 교감 신경을 억제하고 부교감 신경을 자극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화가 넘치고 교감 신경이 항진 되어서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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