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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면역과 운동

2008.06.23 23:34

chosun 조회 수:4422

신문발행일 2008-05-01 
||||지난 주 칼럼에서 잠시 소개한 것처럼 지팡이를 짚고 왔던 수많은 환자들이 놓고 간 지팡이를 카이로프랙틱 의학을 발전시킨 선배 의사들의 전시물을 보면서 카이로프랙틱의학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었다.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 앞서 말한대로 환자들 앞에서 때로는 손도 써보지 못하고 거저 속만 태웠던 기억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오래전 일이기는 하지만 한 때 카이로프랙틱 의학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환자를 고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본 일이 있다. 그때 마다 나를 일으켜 준 스승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은 바로 환자들이다. 선배 의사 중에 한분이 세미나가 끝나고 각자의 병원으로 돌아가면서 하는 말이 우리들 스승 앞으로 가자고 한 말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도 환자 한분과 담소 중에 내게 제일 좋은 의사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다 알면서 하는 눈치 였다. 역시 병 잘 고치는 의사 일 것이다. 필자는 근자에 들어서야 간혹 지팡이를 놓고 걸어 나가는 환자를 경험하고 있다. 임상을 시작한 십오년이 지난 오늘에야. 자화자찬이라 오해 받을 수 있겠으나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여기는 겸손함으로 이런 말을 하기에 조금은 이해를 바라기도 하다.

서론이 길기는 했지만 의사 보다 더 환자를 더 잘 고칠 수 있는 의사가 있는데 바로 우리의 면역이다. 이 면역을 완전한 생태로 돌려 놓을 수 있으면 사람들은 대체로 건강한채로 생을 마감할 수 있으리라. 특히 암과의 전쟁은 몸이 알아서 이겨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자에 주변에서 암 환자들을 대하면서 이 분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하여 고민 중에 있다. 그동안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면서도 지난주에는 일본에 암을 잘 고치는 면역학자 한분에게 팩스를 보내놓고 나를 초청해서 그분의 의술을 좀 나눠 주기를 목을 배고 기다리고 있다.

지난 번 글에서 반신욕을 살폈는데 이 역시 면역에 초점을 맞추었다. 아보 도오루 교수는 분명이 말하고 있다. “면역력만 높여서 암을 예방, 치료 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이 말에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암을 예방하고 면역을 높이는 여러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한다.

1. 운동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가? 대답은 운동은 면역력을 높여 준다. 근육을 사용하면 열이 발생하고 체온이 올라가 혈액순환이 잘 된다. 우리 몸은 근육에 혈액을 보내 피로물질을 제거하는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므로 그러한 대사도 잘 된다. 인간은 이처럼 근육이 발달한 동물이기 때문에 근육을 쓰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농경사회 속에서 활발한 일을 했을 때는 운동부족이란 말은 없었지만 사무실에서 편리한 생활을 시작한 이후 근육을 쓸 일이 적어졌고 근육이 쇠퇴하기 쉽다. 그러면 자연히 혈액순환도 나빠지고 면역력도 저하된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문제 중에 하나는 운동을 하지 않아서 몸에서 열을 발생 시킬 일이 없다. 따라서 저체온인 상태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병에 걸리기 쉽다. 암은 스트레스로 피의 흐름이 나빠져 조직이 파괴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이다. 평소 운동부족으로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 스트레스까지 받아서 혈액 순환이 더 나빠지면 암세포를 물리칠 힘이 없어진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서 혈액 순환이 좋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거뜬히 이겨 나간다.

그리고 또하나 주의 해야 할 일은 운동이 필요 하다는 생각에 매일 늦게까지 오랜 시간 일하는 사람이 무리해서 운동까지 하게 되면 이번에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서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 이점 명심해서 운동을 즐기면서 혈액 순환이 증가되고 면역이 항진되도록 하면 건강에 아주 유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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