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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며 살며 베드로의 통곡

2010.04.02 08:14

편집실 조회 수:5083

신문발행일 201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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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로 둘러싸여 있는 큰 물을 우리는 호수라고 부릅니다. 혹은 그 크기에 따라서 바다라고도 부릅니다. 팔레스틴의 사해(Dead Sea)는 그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라고 부르고, 필자가 살았던 지역의 미시간호수(Lake Michigan)는 사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크지만 사람들은 호수라고 말합니다. 땅 가운데 있는 바다는 여러 곳이 있지만,  그런 의미의 이름인 지중해를 말하면 사람들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세 대륙 사이에 있는 바다를 생각합니다.
2천년전 지중해를 끼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모든 땅은 로마제국의 영토였습니다. 예수님이 계셨던 유대지역도 역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는 유대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총독으로 그곳을 통치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게 되는 당시 그곳의 총독은 빌라도(Pontius Pilate)라는 인물이었습니다. 로마제국은 유대지역민들의 대표자들 모임이라고 할 수 있는 조직을 허락했는데 그 이름이 산헤드린(Sanhedrin)입니다. 한글성경은 공회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심문을 당한 곳은 가야바(Caiaphas)라는 당시 대제사장의 집이었습니다. 그곳에 산헤드린 회원들과 성경학자들인 서기관들, 장로들, 그리고 다른 대제사장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한 마음이 되어서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겨주었습니다.
예수님이 그 가야바의 집에서 심문을 당하는 동안 그 바깥 뜰에 제자들 중의 한 사람인 베드로가 앉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베드로를 보고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기도 하고, 그 갈릴리지방의 억양을 보니 분명 예수님을따르던 자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들을 듣던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그러자 닭이 울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미 말씀하셨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밖으로 나가 심히 통곡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끌려와 심문을 당할 때 다른 제자들은 두려워 감히 그곳에 오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뜰까지 들어와서 염려할 만큼 예수님을 사랑한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예수님을 사랑한 그도 순간의 두려움에 그만 비겁한 태도를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부족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말하지만 온전한 사랑은 쉽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을 후회하는 쓰라린 눈물을 흘리고, 후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고 순교자의 길을 갔습니다.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내 놓는 사랑을 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실수 뒤에 찾아온 그의 눈물은 그의 신앙과 삶을 바꾸는 전환점(Turning point)이었고, 그의 사랑을 한층 더 단단하게 하는 시작점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는 고난주간에 우리에게도 베드로처럼 실수와 연약함을 딛고 변화와 새로운 시작이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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