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주필 칼럼
김상진
추천도서
최재휴
빛과 소금
박승로
생각의 숲
신윤일
믿으며 살며
심호섭
의학칼럼
김정범
CPA 코너
박영권
통통통칼럼
오흥수
경희한방의료
김덕진

믿으며 살며 Why Forgive?

2010.02.19 16:08

편집실 조회 수:5255

신문발행일 2010-02-20 
||||

필자는 조지아의 마리에타(Marietta)에 살고 있습니다. 마리에타는 본래 성경에 나온 마리아(Maria)가 변형되면서 마리(Marie), 메릴린(Marilyn), 마리안(Marian), 메리(Mary)등으로 변형되면서 생긴 이름들 중의 하나입니다. 마리에타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인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리에타는 일곱 살 된 딸 수지가 몬태나에서 캠프 여행 도중 유괴당했다는 소식을 맨 처음 듣고는 유괴범을 당장 죽여 버리고 싶은 욕구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얼마 뒤 그녀는 자신의 분노가 딸을 찾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딸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면서 유괴범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납치 사건 후 몇 달 동안, 딸의 무사 귀환을 위한 기도는 점점 더 힘들어지는 반면 유괴범을 위한 기도는 이상하게 더 쉽고 진실해져 갔습니다. 딸이 유괴된 지 1년이 지나 유괴범이 잡혔고 그의 소지품에서 딸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 유괴범은 사형감이었지만 마리에타는 그가 사형 대신 정신과 치료를 겸한 무기징역을 언도받을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그녀의 이런 모습에 고뇌하던 젊은 살인자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내용은 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Johann Cristoph Arnold)가 쓴 <Why Forgive?>라는 책에서 소개한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불레셋과의 전쟁에서 골리앗으로 인해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다윗을 통해서  위기에서 오히려 큰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 사울에게서 버림을 받고 죽임의 위협을 피해 10년이나 피해다녀야 했습니다. 사울을 동굴에서 죽일 기회가 있었지만 다윗은 살려주었습니다. 그 후에도 다시 다윗은 잠든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에 복수하지 않고 살려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는 자로 살다 죽었습니다. 스데반집사는 복음을 외치다가 사람들에게 돌아 맞아서 죽게 되었을 때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순교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상태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비웃고 조롱하는 이들을 위해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믿음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한다면, 먼저는 “무엇을 믿는가”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어떻게 사느냐”는 것입니다. 이미 바른 신앙고백의 믿음을 소유한 자를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그 그리스도인은 그 이름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 과제가 남습니다. 그 삶의 기준은 성경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본받는 자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제자됨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나를 미워하고 핍박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예수님을 닮을 모습 중에 하나가 용서하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딕 티비츠(Dick Tibbits)가 쓴 <용서의 기술/ Forgive to Live>라는 책에서 소개한 "용서란 네가 나를 괴롭혔으니 나도 너를 괴롭히겠다는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 소비자 물가 급상승...인플레이션 경고등 chosun 2011.02.17 3397
136 [경제포커스] 애플, 최고 시가총액 등극전망 chosun 2011.02.09 3409
135 베이너 "채무불이행은 재정적 재앙" chosun 2011.01.31 3587
134 미국은 지금 chosun 2010.10.25 3104
133 미국은 지금 chosun 2010.10.25 3071
132 위대한 스승, 어머니 편집실 2010.05.07 4235
131 하루살이 편집실 2010.04.30 4887
130 자식 사랑 편집실 2010.04.23 5037
129 감사의 미학 편집실 2010.04.16 4818
128 여행 편집실 2010.04.09 5204
127 베드로의 통곡 편집실 2010.04.02 5285
126 동행자 편집실 2010.03.12 4887
125 First Love 편집실 2010.03.05 4448
» Why Forgive? 편집실 2010.02.19 5255
123 눈물 편집실 2010.02.12 4707
122 타인을 부요케 하는 자 편집실 2010.01.29 5051
121 자기를 버리는 열심 편집실 2010.01.22 4771
120 플링 부기(Fling Boogie) 편집실 2010.01.15 5157
119 Good News & Great Joy chosun 2010.01.08 4176
118 두려울 때 편집실 2009.12.18 53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