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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은혜위에 은혜

2009.12.28 10:22

편집실 조회 수:4670

신문발행일 200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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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조지아에 자주 비가 내립니다. 작년에는 가뭄으로 물 절약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는 인류가 생존한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것입니다. 비는 물입니다. 물이 없으면 모든 생물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가 너무 많이 와도 문제 이지만 적게 와도 문제입니다. 매년 미국 내에서도 몇 개의 도시가 홍수로 인해서 피해를 입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혹독한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입니다. 그러기에 적당히 비가 내려야 풍요로운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인간은 이 비의 은택을 입고 사는 것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늘 우산을 가지고 다닙니다. 비가 자주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산은 영국 신사들의 상징이기도합니다.  그러나 사막기후에서 사는 사람들은 우산보다는 작열하는 태양을 가릴 복장을 합니다. 그리고 건조해서 날리는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얼굴과 몸을 온통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기후가 사람들의 생활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역인 가나안은 1년에 비올 때와 안 올 때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뜨겁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 10월이 되면 가끔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11월경에 소위 이른 비가 내립니다. 그리고 다음 해 2월까지는 적은 양의 비가 오고 가다가 3, 4월에 늦은 비가 내립니다. 이른 비는 열사의 햇볕에 돌같이 굳어진 땅을 쟁기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늦은 비는 씨앗이 싹트고 자라게 하여 주며 목초가 자라게 하여 줍니다. 그리고 5월부터 9월까지 가뭄이 계속됩니다.
구약성서 신명시 11장14절에 보시면 “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택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전에 애굽의 노예로 생활할 때는 나일 강에서 물을 끌어다가 사용했지만 이제는 하늘에서 내리는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택을 바라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인들이 살아야할 삶의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삶을 산다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자기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 은혜를 힘입고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은혜를 받지 않으면 우리의 심령이 메말라서 가시만 무성해집니다. 그래서 서로 찌르고 상처내서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것입니다. 애리조나 사막에 가면 황량합니다. 풀과 나무가 더러 있지만 거의가 선인장과 가시가 있는 나무들입니다. 나무 잎이 넓으면 수분을 쉽게 빼앗기기 때문에 나뭇잎이 다 가시가 된 것입니다. 이 가시가 쉽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찌르고 아프게 합니다. 비가 적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은혜의 비가 없으면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는 믿음의 그릇으로 담습니다. 은혜가 임했는데 믿음의 그릇이 준비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작은 믿음이 아니라 큰 믿음을 소유해야합니다. 믿고 확신하는 가운데 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그 결과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내리십니다. 그러나 때로는 큰 은혜를 주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을 삶의 태도인 믿음이 없으면 큰 은혜가 임할 때에 넘쳐서 흘러 보내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그릇을 넓혀서 큰 은혜의 때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한 은혜의 때 받아드릴 수 있는 큰 믿음이 준비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전 생애를 은혜로 규정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도,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감히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분께서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지 않았다면 우리의 경건이 무슨 소용이 있었겠습니까? 사도요한은 이렇게 권합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위에 은혜로다”(요1:16)라고 말라합니다. 은혜위에 은혜를 받는 삶을 사는 것이 이 험한 세상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인 것입니다.
이제 2009년과 작별을 할 때가 가까웠습니다. 올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박승로 목사(애틀랜타 예은성결교회 )
(davidsrp@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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