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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배움

2009.12.07 12:50

편집실 조회 수:5101

신문발행일 200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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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아는 것입니다. 지식이 있어야 이 급변하는 세대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알아야합니다. 모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귀중한 것 까지도 다 상실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무식은 멸망을 가져오고 지식은 희망을 가져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철학자 써네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한 줄곧 사는 법을 배워라”. 중국의 주자는 “배우지 않으면 곧 늙고 쇠하여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얼마 전에 오마바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자극받는 것은 한국의 교육열입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경제의 우선지출 순위는 자녀교육입니다. 죽기 살기로 교육을 시킵니다. 이것이 강점이면서도 한국의 문제점을 낳기도 하지만 이러한 배움에 대한 열정은 오늘날 21세기의 한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교육열이 뜨거운 민족은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2천 년간을 나라 없이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유랑민족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지식은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교육에 힘을 썼습니다. 유대인들의 계명에 히브리말로 “므슈난템 르보네하”, “너희 자녀를 가르쳐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일 네가 가르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찾아 가서라도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너의 임무라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인구의 2%정도가 유대인입니다. 그리고 미국인구의 2%정도가 또한 유대인입니다. 정말 이들은 소수입니다. 그러나 그 비율 중에서 과학이든 스포츠든 법이든 민권이든 인권분야이든 성공한 사람의 숫자가 정말 대단합니다. 이들은 연소득은 미국 국민소득의 15%를 차지합니다. 1조 6천5백만 달러입니다. 불과 560만 명이 말입니다. 이들의 힘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지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경은 물론하고 탈무드를 공부합니다. 탈무드 책 중앙에는 미슈나가 배치되어있고 그 주변에 게마라가 있습니다. 미슈나는 주후 3세기 유대랍비들의 구전율법을 정리한 것이고, 게마라는 기원 5세기에 완성되었는데 미슈나 율법들을 해석한 주석과 여러 현인들의 서로 다른 다양한 해석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탈무드에는 법과 사건에 대한 내용들이 특히 많습니다, 이 탈무드를 가지고 학생들은 많은 질문을 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쏟아 놓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깨닫고, 토론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서로 다른 해석과 시각을 접하게 되고 자연히 논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국의 변호사들의 20-25%가 유대인입니다.
탈무드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도드릴 때는 짧게, 배울 때는 길게 시간을 잡으라.” 기도를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유대인들이 왜 기도는 짧게 하고 배우기는 길게 하라고 했을까요?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지만 진리를 추구하고 성경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바른 정신을 가지고 바른 자세로 짧게 기도를 드리고, 진리는 여러 시간 배우고 연구하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의 바로 들을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실제적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워야 삽니다. 지혜가 있어야 하고 지식이 있어야 어리석은 결정과 행동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합니다. 계속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공부든 하는 것입니다. 배우고 또 배우는 것입니다. 자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배워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지식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한 우리 신앙인들은 신앙생활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구약 잠언서에서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양식보다 지혜를 얻으라(잠8:10)”고 했고, 또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혜를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잠18:15)”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진정 구원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책임을 바로 감당하고 살기 위해서는 배우고 또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배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 아는 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고전 8:2). 우리는 늘 겸손한 자세로 배움에 대한 목마름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성숙한 신앙이 되고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박승로 목사(애틀랜타 예은성결교회 )
(davidsr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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