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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실수까지도

2009.12.01 07:31

편집실 조회 수:4555

신문발행일 200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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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에서 뜻하지 않은 작은 실수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 올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인류에게 좋은 업적을 남긴 인물들을 보면 실수마저도 놓치지 않는 통찰력과 부단한 노력과 끈기와 인내가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장미란 선수가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75Kg급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4연패를 당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새로운 신화를 남겼습니다. 그녀가 1차시기에 실패했지만 실수에 굴하지 않고 2차시기, 3차시기를 멋지게 해냈습니다.  
노벨은 작은 실수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고 부와 명예를 잡았습니다. 그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폭발하는 액체상태의 니트로글리세린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실수로 손을 베어 액체반창고를 상처 부위에 바른 체 실험을 계속하다가 니트로글리세린이 젤리 모양의 딱딱한 껌처럼 변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액체 반창고의 주성분인 콜로디온이 니트로글리세린과 결합하여 고체상태가 된 것입니다. 이 물질은 니트로글리세린보다 3배의 폭발력을 가진 놀라운 발명품인 다이너마이트의 출현입니다.
윌리스 캐러더스는 하버드대 화학과 강사였습니다. 그는 뒤퐁사에서 고분자 연구를 위해 스카우트되었습니다. 그는 석탄과 물 그리고 다른 화합물을 이용한 결과 새로운 물질 개발에 성공했으나 그 활용법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실수로 합성물질이 굳어졌고 그의 조수인 줄라언 힐이 실험관 찌꺼기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열을 가해 찌꺼기를 녹인 후에 유리 막대기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뜻밖에 막대기 끝에 실크처럼 가는 실이 끝없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20세기 기적의 섬유라 불리는 합성 나일론이 출현입니다. 미국은 1939년에 이것을 상품화하면서 선전하기를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강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나일론 제품인 여성용 스타킹 등을 출시합니다.
작은 실수가 놀라운 일을 이룰 때가 있고 작은 실수가 엄청난 역사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독일의 통일이 급하게 앞당겨진 것도 실수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원래 통행 자유화 방안은 1989년 11월 다음날인 10일부터 비자 발급 형태로 실행될 계획이었지만, 사보프스키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는 것을 잊고 말았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이탈리아 외신 리카르도 어만(Riccardo Ehrmann) 기자는 준비된 질문을 던졌습니다. "효력은 언제 발생합니까?" 이때에 대변인은 이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지금 즉시" 라고 답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 기자회견은 생중계였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동독인들은 환호하며 곧바로 베를린 장벽으로 향했고, 극적으로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것입니다. 대변인의 작은 실수가 역사를 흐름을 급하게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수 없이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통해서 더 성숙해지고 강해지는 것이 우리 인생인 것입니다. 실수가 놀라운 변화의 역사를 가져 올 수 있고 실수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은 “우연의 일치는 집합적 무의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류 공통의 잠재의식은 인간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에 무의식적으로 같은 결론에 도달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성적 결론이라면 이것을 뛰어 넘은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자손에 대한 비전을 잊어버리고 그만 여종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얻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아브라함의 실수를 통해서 그를 훈련시키고 연단해서 진정한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십니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은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 네가 나를 새벽닭이 울기 전에 3번이나 부인하리라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완강히 부인했지만 그는  결국 3번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이 베드로의 실수는 그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자신의 연약성과 죄성을 깊이 깨닫고 오직 성령만을 의지하므로 놀라운 능력의 사도로 탈바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까지도 용납하시고 그 실수를 오히려 창조의 도구로 성숙과 변화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박승로 목사(애틀랜타 예은성결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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