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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감사와 기쁨

2009.01.28 14:16

편집실 조회 수:2593

신문발행일 2008-11-24 
||||감사와 기쁨  
박승로 목사(애틀랜타 예은성결교회)  
  
작년에 오랜만에 군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가 대뜸 “나 안 좋은 일 있었어.”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데”물었더니 괴한들에게 납치가 되었었다는 것입니다. 보석상을 하는 친구인데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를 타려는 순간 4인조 강도들이 들이 닥쳐 기절을 시켜서 후에 깨어보니 손발이 꽁꽁 묶이고 눈이 가려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발 다 줄 떼니 목숨만은 살려 달라고 애원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은행통장을 빼앗기고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많은 손실이 있었지만 살아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보다 하나님을 더욱 잘 믿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친구는 환란을 당했지만 감사하는 지혜를 가졌습니다.
탈무드에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 처한다 해도 배울 줄 아는 사람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제일 부자다”라고 했습니다. 족할 줄 안다는 것은 감사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가장 건강한 사람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입니다.
독일에 한 여인이 혀에 문제가 생겨서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수술을 앞에 놓고 담당의사가 물었습니다. “이제 혀를 절단하면 영영 말을 못할 터인데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번해보세요.”했습니다. 이 말에 이 여인은 눈가에 눈물이 고이며 그 입술이 떨리면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고개를 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젠 됐습니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표지입니다. 진정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듭난 영혼을 소유했다면 우리의 입에서는 언제나 “감사합니다.”가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감사하게 될 때에 영혼의 기쁨이 충만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한결같이  기쁨에 대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기쁨이 샘솟고, 감사할 때에 기쁨이 넘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감사하면 자동적으로 우리 마음에서 기쁨이 솟아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감사하기 보다는 원망과 불평을 하기에 더 길들여져 있습니다. 서양속담에 “울며 태어나서 불평하며 살다가 실망 속에서 죽는 것이 인생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습관성입니다. 그 습관이 그 사람의 인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것이 고질화되면 영혼이 죽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이 애굽에서 중노동으로 시달릴 때 하나님은 그들의 눈물의 호소를 들으시고 때가 되므로 건져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광야생활의 고달픔을 참지 못하고 감사하기는커녕 원망과 불평을 하게 됩니다. 원망과 불평이 있는 곳에는 기쁨과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 복된 것입니다. 우리가 작은 것에 감사하면 더 큰 것을 주십니다. 작은 미소에 감사하고 더 큰 기쁨을 주시고 작은 행복에 감사하면 더 큰 행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참된 감사는 자신을 바로 알 때에 극대화 됩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을 바로 평가합니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알고 매사에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왕은 “여호와여 나는 누구 오며 내 집은 무엇이 관대 나로 하여금 이에 이르게 하셨습니까?”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윗은 지난 날, 천한 목동임을 생각한 것입니다. 천한 자리에서 왕이 되게 하신 하나님, 자신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로 알아야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압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다 은혜임을 알 때, 감사하는 것입니다. 내가 태어난 것도 그리고 부모의 보호아래 자라난 것도 다 은혜인 것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한 번은 10명의 문둥병자들의 병을 고쳐 주십니다. 그러나 이들 중에 한 사람만 돌아와 감사합니다. 나머지 아홉 사람은 은혜를 저버린 것입니다. 은혜를 잊어버리면 감사할 수가 없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기억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야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감사는 기쁨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불경기인 이때에 우리가 너무나 연약해서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을 하기 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늘 마음속에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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