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조선일보

   





주필 칼럼
김상진
추천도서
최재휴
빛과 소금
박승로
생각의 숲
신윤일
믿으며 살며
심호섭
의학칼럼
김정범
CPA 코너
박영권
통통통칼럼
오흥수
경희한방의료
김덕진

한방칼럼 불면증

2009.09.21 08:33

편집실 조회 수:4684

신문발행일 2009-09-22 
||||   불면증으로 몇 년간을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을 잘 수 있다면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지로 그러한 분들이 계신다. 본원을 방문한 어느 여성분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가 없어서 수면제를 복용해야 잠을 이룰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몇 년간을 약을 복용해야 잠을 자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불안감이 더해가고 아침에 일어나게 되면 머리가 무겁고 개운하지가 않아서 잘 못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불면증은 대외의 흥분이 고조됨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혹은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대개 양자를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의 원인으로는 환경성, 신체 질병성, 정신성 등으로 볼 수 있다.

환경성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주변 여건으로 지나친 광선, 시끄러운 소음, 불편한 잠자리 부적당한 온도 등으로 오는 불면이며, 신체 질병성은 각종 질병으로 인한 동통에 의한 불면으로 주로 신경통과 신경염, 치통, 염증이나 외상 등에 의한 불면이 있다.

정신성은 장기간의 지속성 긴장이나 과도하게 피로한 작업 등으로 인하여 나타난 정신쇠약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히스테리나 강압증과 같은 가벼운 정신병이나 우울증, 조광상태, 지나친 생각이나 근심걱정 등 감정의 변화로 인한 불면이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성격이 급하거나 참을성이 없는 경향이 있다.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고 해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진짜 불면증으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숙면 요령을 알아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불면증을 유형별로 나누면 3가지로 볼 수 있다.

기시불면, 간단불면, 종점불면으로 나누게 되는데, 기시불면은 잠을 자려고 청해도 잠이 오지 않는 것으로 생각이 많거나 근심걱정 등으로 잠이 쉽게 들지 않고 잠을 청한지 몇 시간이 지나서야 잠이 드는 경우이다.

간단불면은 잠을 자는 도중에 자주 깨므로 숙면상태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로써 흔히 악몽을 꾸거나 잠꼬대를 하는 것으로 중년층의 소화불량자에게서 볼 수 있다. 종점불면은 잠들기가 힘든 것 보다는 계속 자는 시간이 길지 않는 것으로써 화장실을 자주 간다든지 하므로 잠이 깨면 다시 재차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주로 고령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혈관경화증과 고혈압증 또는 정신우울증에서 이러한 종류의 증상이 잘 발생한다.

불면증이 있을 때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나 잠을 잘 자기 위한 요령도 필요하다.
불면증의 경우 대개 잠을 빨리 자야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잠을 자지 못하게 되는 요인이 된다.
그래서 시계를 자주 보게 되는데 가장 주의하여야 할 것은 시계를 보지 않아야 한다. 시계를 볼수록 잠을 자야 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잠은 자려고 할수록 잠자는 것은 더 멀어지게 된다. 잠을 자야 내일 일을 할 수가 있고 하루를 견디게 된다는 중압감이 수면 리듬을 방해하는 것이다. 잠이 오지 않으면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일어나서 책을 읽든지 잠시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귀 뒤의 단단한 뼈가 있는 유양돌기의 후면을 눌러보면 통증을 느낄 수가 있다. 이곳을 잘 문질러서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저녁식사 때에 양파를 많이 먹는 것은 분명한 효과를 보게 된다. 양파를 쓸어서 머리맡에 두는 것도 효과를 보게 된다. 굵은 소금베개를 베는 것도 효과가 있다. 소금베게는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산조인을 달여서 마시는 것도 효과를 보게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한의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게 되면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보게 된다. 위의 경우처럼 완고한 불면증에도 한약으로 잠을 잘 이룰 수가 있게 되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