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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칼럼 강녕 장수의 길

2015.03.06 18:18

조선편집 조회 수:1627

신문발행일  
어느 시대 나라에서든 강녕장수에 대한 관심, 기대와 노력은 항상 있었다.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원로를 함부로 하고 복 받은 사람은 없다. 반대로 원로를 존중, 존경하고 복을 받지 못한 사람도 없다.
“정교전고(政敎典故)” 기록에 의하면, 성군들은 평민과 원로에 대한 정책이 남달랐다.
세종대왕은 14년 임자 8월에 친히 근정전에서 양로연을 성대하게 베풀었다. 종2품 이상은 전내(殿內)에서, 4품 이상은 월대(月臺)에서, 5품 이하와 서인(庶人)은 근정전의 뜰에 자리를 마련하고, 노인이 궁전에 올라올 때마다 일어섰다 앉았다 했다. 세종 17년에는 "노인을 공경하는 예는 옛날부터 있었도다. 옛 제왕이 친히 잔치에 임석하여 같이 즐거워하고, 혹은 자손들에게 면세 조치를 해주어 노인을 존경하는 의의를 보였다. 이제 짐이 임금 자리에 있으면서 무릇 나이 높은 이를 숭상하는 옛 예의와 제도를 모두 준수하였으나, 벼슬을 주는 법만은 거행하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도다. 그러므로 팔십세 이상의 원로에게 작위를 내려 노인을 공경하는 인(仁)을 보이려 하노라. 팔십세 이상의 원로에게는 작위를 주되, 백세 이상의 원로에게는 세초(歲初)에 잔치를 하사하고 달마다 술과 고기를 하사하라. 팔십세 이상의 원로에게는 해마다 중추에 성대한 잔치를 하되, 지방의 원로에게는 지방 수령이 음식을 갖추어 보내도록 법을 정하라” 전교 했다.
영조 임금 역시 을유년에 흥태문에 친히 나아가 솜과 쌀, 고기, 음식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원로 어버이를 모시고 있는 자에게 세금과 음식을 지급하되, 나이에 따라 더 혹은 덜하도록 했다.
장수 혹은 불로장생에 대한 기대는 진시황제뿐만 아니라, 인류의 소망 이였다. 특별 예외를 제외하고 강녕장수는 축복이다. 그리고 과학문명의 발달로 장수의 시도는 심화되고 표면화 되었다. 그 처방 역시 유행처럼 나왔다 사라진다. 다양한 운동, 좋은 습관, 의술, 각종 약과 보조 식품 등은 일반적 수명을 높이는 것도 사실이다. 소식, 저 체온의 유지, 적절한 자극, 성공과 학력, 긍정적 태도, 배우자, 주거환경 등의 요인들 또한 장수에 영향을 주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한편 생명공학의 활발한 연구로 인간의 수명과 건강 증진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다. 최근에는 DNA를 만들어내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에 기초하여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 즉 줄기세포와 인간게놈프로젝트 등의 심도 있는 연구진전은 괄목할만한 평가와 강녕 장수의 첩경의 요인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인간의 바벨탑은 언젠가는 한계에 이르지 않을까? 성경은 과거 인간의 수명은 인간 타락 직후에 약 일 천년 정도였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노아 홍수 사건 후로 인간의 수명은 일백이십 세로 급격히 강하되어 오늘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장벽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 주위에 일백 세를 넘겨 강녕장수 하신 분을 찾아 보기 힘들다. 장수에 대한 연구는 지속될 것이다. 그리고 지속되는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강녕 장수가 가능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의 강녕 장수에 대한 가르침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견해와는 다르다. 먼저 강녕 장수는 하나님의 축복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강녕 장수는 의로운 길에서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요, 네 장수라.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너로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 하나님을 사랑하며 부종하고, 그의 말씀의 명령을 지켜 순종하는 것이 강녕장수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장수의 길, 비결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무엇보다 강녕 장수의 비결은 부모님을 공경하고 나이 드신 어른들을 공경하며 섬기는 것이 장수의 길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마을의 원로라는 것만으로도 마을에서 존경과 대접을 받았었다. 가치 기준이 달라진 지금은 재력, 노동력, 능력 여하에 따라 존경과 대접을 받는다. 이런 때는 나이를 먹고 원로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평가절하를 받게 된다.
하지만 노인, 원로가 없다는 것은 저주다. 노년학에서 늙어 원로가 되는 것은 인간발달의 한 과정이요, 그 끝은 육신의 죽음과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라 정의한다. 누구나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비록,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도, 노인이라고 공의를 깨닫고 행동”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은 그래도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하셨다.
원로를 존중하고 공경하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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