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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칼럼 미래의 얼굴

2015.03.13 19:34

조선편집 조회 수:1565

신문발행일  

최근 미국 시사 주간잡지 타임(TIME)의 표지에는 귀여운 갓난아기 사진이 크게 게재되었다.

눈을 둥구렇게 뜨고 살짝 웃음을 머금은 입술이 어찌나 예뿌고 또렷또렷한지 볼수록 절로 웃음이 난다.

타임의 표지에는 흔히 세계 유명인이나 화제의 주인공이 금주의 인물로 크게 나오는 것이 통례이다.

그러나 이 어린이는 무명의 아기일 뿐이다.

다만 표지에 적힌 제목을 보니 이 어린이는 142 세 까지 장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인류의 평균수명이 늘어 100 세 시대를 맞이했다는 것은 벌써 옛말이고, 지금태어나는 아기들은 앞으로 140 세 이상 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타임 지는 지난 223~3 2일 호에서 장장 30 페이지에 달하는 장편 특집으로 사람의 수명이 이 처럼 길어질 것이라는 예언의 내역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특집은 이제 인류의 수명 연장으로 미국에서만도 60 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5 세 이하 인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거 1 세기 동안(백년간)에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한 데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업 기술이 발달해서 식량이 풍부해진 데다가 전기의 공급으로 집집마다 냉장고가 있어 음식 부패가 거의 없어진 것이 크다고 한다.

의학의 발달로 예방 접종이 보편화해서 나쁜 바이러스가 절멸해가는 것도 수명 연장의 큰 원인이다.

 

거기다가 앞으로는 과학의 힘으로 인간의 노화현상을 억제하는 특별물질의 발견과 제조, 보편화가 인류 수명을 더욱 비약적으로 늘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Rapamycin 같은 노화방지 물질을 쥐에 주입하여 그들의 수명을 20%이상 연장시켰다는 실험 결과가 있고, GD11 같은 것도 있다고 한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런 구구한 불로장생 약재를 소개하자는 것이 아니다.

결국 인류는 이 좁은 지구 상에 넘쳐나게 되고, 인구 100 억명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도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다.

 

과거에 50 억명에도 미달하는 인구도 버거워서 서로 싸우고 강탈하고 전쟁하던 인류가 이 100 억명 시대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고 평화롭게 번영해 나갈 수 있는가이 것이 인류에게 부과된 가장 큰 과제이다.

 

길은 오직 한 가지, 인류가 모두 힘을 합해 하늘이 내려주신 창의력을 최대한도로 발휘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은 물질에서 해방되는 지경에까지 다다르는 길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류는 원시시대로부터 어쩔 수 없이 몸에 익힌, 힘으로 남의 것을 뺏는 강탈적 사고방식부터 고쳐야 한다.

 

남의 것을 뺏는 강탈주의는 최근까지도 패권주의라는 형태로 지구상을 횡행하고 급기야는 1, 2차 세계대전의 대참극을 빚어내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런 방식이 통할 리가 없다.

한 나라가 무력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정복하고 피정복자들의 것을 무자비하게 약탈하는 방식으로는 이 지구는 아비규환(阿鼻叫喚)의 지옥으로 변하고 급기야는 인류 전체가 멸망하고 말 뿐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최근 일본의 아베 내각이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들을 규합하여 과거의 아시아 침략행위를 오히려 정당화하고 미화하려 드는 작태를 보고 심히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보다 못해 일본에 가서 충심어린 충고를 했는데도 이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따지고 보면 미국이 중국과의 기싸움에 열중한 나머지 일본의 재무장을 은근히 부추기는 악수를 두지 않았는지 되돌아 볼 일이다.

미국은 수 천만 명의 희생 위에 구축해 낸 2차 대전 전후 세계질서를 파괴하려는 세력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단호한 응징만이 미국의 리더십과 세계의 미래를 약속하는 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핵을 가지고 남침만을 호시탐탐 노리는 북한같은 테러국가나 이를 추종하는 종북세력따위도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남의 것을 뺏어 나누어 갖자는 나쁜 사고방식은 국내 정치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고상한 철학적 혹은 이데올로기 적 옷으로 분장하고 있다.

공산주의나 극단적 사회주의는 모두 부자의 것을 뺏어 가난한 사람들이 나누어갖자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이들이 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역사의 유물로 사라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우리 나라나 다른 여러 나라에서 아직 기세를 부리고 있는 이른바 진보세력에 대해서는 세상 사람들이 관대하게 평가하는 경향이 남아있다.

사회의 약자 편에 서서 힘 센 자들과 대항하고 정의를 구현한다는 기치(旗幟)를 보고 젊은이들이 감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 진보세력들이 정권을 잡자 얼마 가지 않아 나라가 파탄하고 오늘의 그리스 꼴로 전락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이른바 보편적 복지정책이 나라를 망치기 때문이다.

말이 복지정책이지 결국 남의 것을 뺏어 나누어 갖자는 것 뿐이다.

부자들에게 중세를 매겨 뺏어 내, 나누어 가지면 일시적으로는 행복한 것 같지만 그 사회는 몇 발짝 못 가서 활기를 잃고 모두 공멸할 뿐이다.

공짜 돈이 생기는데 애써 일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또 뺏은 돈으로 국가가 직접 기업운영을 도맡아 하겠다고 나서봐야 모두 망한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부자들의 돈은 가만 놔 두어도 대부분 은행으로 들어 가게 되어 있다.

그 돈이 은행을 통해 창의적인 기업가들에게 융자 활용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옴직하다.

이제는 복지 일변도의 좌파 진보세력도 시대를 역행하는 공적(公敵)이 되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140 세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되려면 그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죽을 때까지 창조적이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길이 제일이다.

이같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공적(公敵)인 패권주의나 나누어먹기 식의 사이비 진보세력부터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추방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창의력만이 인류를 구해내고 번영케 할 수 있다.

100 억명 인구시대를 앞두고 인류의 무한한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도는 아직은 자유민주주의에 의한 시장경제 밖에 없다는 것이 대다수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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