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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과 건강 축농증

2009.09.28 08:59

편집실 조회 수:3811

신문발행일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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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선생님 저희 아들이 9살인데 축농증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이가 약해서 그런지 감기에 자주 걸립니다. 감기에 걸리면 빨리 낫지 않고 좀 오래가는 편입니다. 축농증의 시초도 감기에 걸리고 나서 부터입니다. 콧물 흘리는 것이 좀 오래 가더니 나중에는 누런 콧물도 흘리고 했습니다. 지금은 콧물을 많이 흘리지는 않습니다. 그리나 코가 자주 막히고, 코맹맹이 소리를 하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쉴 때가 많습니다. 축농증에 걸린지는 꽤 되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자기표현을 잘 못하는데 답답해도 그냥 참고 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도 먹이고 했는데 깨끗이 낫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먼저 축농증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축농증은 부비강에서의 급성 염증이 치료가 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된 것으로 주로 감기에 의해 발병된다. 감기바이러스에 의해 콧속의 점막층에 위치하는 섬모 기능이 장애를 받게 되면 세균이 쉽게 자라게 되어 비염이 생긴다. 따라서 코 안의 점막과 부비강점막이 부어오르게 되어 부비강의 자연 배출구가 막혀 분비물 배출이 되지가 않는다.

축농증은 의학적으로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부르며 코 주변의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경우이다. 이는 부비강의 점막에서 분비된 점액이나 콧물이 비강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점막에서 염증이 생기면 분비물이 부비동 안으로 흘러 들어가 콧물이 가득 차게 된다. 부비동 안에 이러한 고름이 고여 썩게 되면 냄새가 나며 사람을 힘들게 하는 축농증 질환이 되는 것이다.

평소에 앨러지성 비염이나 비후성비염, 비중격만곡증 등의 콧병이 있거나 하여 콧물의 배출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축농증에 걸리기 쉽다.

축농증의 증상은 탁한 콧물과 코막힘, 두통, 후각장애, 집중력부족, 기억력감퇴 등이다. 만성 축농증 환자의 경우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코막힘이다. 코가 막힘으로 인해 머리가 무겁거나 두통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코가 막히면 숨쉬기가 불편하여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구강이나 인후 점막에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끈끈하고 탁한 콧물 역시 많이 흐르게 되는데 콧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늘 가래가 차 있는 느낌이다.

또한 냄새를 잘 맡지 못하기도 하며 콧물이 많을 때는 코에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아이들이 축농증에 걸리면 정신집중이 되지가 않고 산만해져 학습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아이들의 경우 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성비염이 초기에 치료가 되지 않을 때 만성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진행된다고 하겠다.

감기의 증상으로 맑은 콧물이 줄어들면서 누른색을 띠게 되면 급성 축농증으로 진행되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축농증의 초기에는 치료가 잘 된다. 그러나 치료가 지연되거나 하여 만성이 되면 치료의 기간이 길어진다.

축농증이 있는 어린 아이의 경우 코의 농이 목으로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하여 만성 기침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 기침은 천식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고질적인 천식이 되기도 하는데 만약 낫지 않을 경우 어른이 되어도 천식으로 고생하게 된다.

축농증으로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이미 만성이 된 상태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어떤 사람은 십여 년을 축농증으로 지내다가 오시는 분도 계신다. 본원을 찾은 환자 한분은 정도가 너무 심해서 아예 입으로 숨을 쉬고 냄새를 잘 못 맡는데다가 계절성 앨러지까지 겸하고 있어서 연신 코를 풀어야 하고 심지어 옆에 있는 사람까지 냄새를 맡을 정도로 심했었다. 이러한 경우에도 한방치료로 좋아진 것이다. 축농증치료에 있어서 한방치료는 대단히 효과적이라 하겠다. 필자의 경험으로 축농증이 치료된 예는 상당히 많으며 위의 문의하신 분의 아들도 이미 치료가 된 케이스이다.

문의 : 은혜한의원
원장 : 정 인 석
770-62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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