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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없는 우리집 벌레 물리면 침바르지 마세요!.

2008.11.10 15:25

편집실 조회 수:4741

신문발행일 08-09-26 
||||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가을이 되도, 정말 지겹게 벌레들이 찾아 듭니다. 어제도 인스펙션을 하다가 몰래 날라든 모기에 얼굴을 쏘여 얼굴 아래
가 큰 물집처럼 일어나 한동한 거북스러웠습니다. 이제 왠만한 벌레들이 물어도 면역이 될만도 하지만 이번에 벌레박사
를 문 녀석은 안물려 본 아마도 새로운 종(?) 인가 봅니다.
가끔 저의 사무실에 찾아와 벌레물린 다리와 얼굴, 팔을 보여 주시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속상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
다. 한 여성분은 야구모자를 푹 눌러쓰고 벌레에 물려 상처 투성인 얼굴을 가리고 오신 경우도 있었는데, 참으로 안스러
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누구나 가려워도 절대 손으로 긁지 않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벌레에
물려 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고,  이상하게도 저녁시간과 자는 시간만 되면 물린 부위가 점점 더 가려워 집니다. 결국
자면서 벌레가 물린 부위의 가려움을 참지 못해 조금 심한 표현이지만 박박 긁어 피부에 2차 감염까지 진행된 경우가 많
습니다. 많은 분들이 벌레에 물리면 침을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부분 벌레에 물렸을 당시 적당한
약을 발라 주지 않을 경우에 발생합니다.
벌레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는 벌레의 독(venom)이 피부로 들어갈 경우 몸에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뜻밖의 사실은 모기나 개미등 벌레에 물리면 많은 사람이 침을 바른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침에 있는 바이러스가 벌레가 문곳을 통해 피부로 더 감염될수 도 있습니다.
벌레의 독은 대부분 산성이므로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바 대로 중성하 시키기 위해서는 알카리를 넣어 주어야 합니
다. 그래서 벌레박사도 차에 항상 휴대하는 것이 암모니아 수입니다. 농도는 5% 정도가 좋고 벌레에 물린 위치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시원해지며 가려움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벌과 같은 침(string)을 갖고 있는 벌레에 물리면 급격한 통증과 함께 갑자기 쇼크가 와 어지럽고, 호흡이 가쁘게

됩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침을 빼셔야 하며, 쇼크나 알러지에 대비하여 알약(타이레놀)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에 바로 바를 경우 약으로는 1 % hydrocortisone 크림이나 베넬절 크림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심할 경우, 벌

레박사도 독자님분과 마찬가지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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